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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좋아지는 쌀'보급 선도하는 농업인고양시 쌀 연구회 영농조합법인 이영택,김수영 이사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2.03.22 13:22
  • 호수 1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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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택, 김수영 이사(왼쪽부터)는 "몸이 좋아하는 기능성 쌀을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도록 더 많은 재배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늘 새로운 것을 재배해 보급하고 있습니다.”

하이아미는 2009년도 최고품질쌀로 선정됐고,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일반 쌀보다 31%가 높다. 맛 좋고 영양 많은 하이아미를 재배해 보급하는 이영택(56세) 관리이사와 김수영(53세) 총무이사.

이영택 이사는 유년시절부터 하나를 가르치면 둘을 알 정도로 농사에 관심이 남달랐다. 17살 무렵부터 농업에 종사했으며, 신기술 농기계에 관심이 많아서 경기도 농민교육원(농기계과)에서 1년 과정을 수료했고, 농기계 자격증 4급을 취득했다. 이때는 모든 농사가 수작업이었는데, 기계를 배웠으며 기술의 자신감으로 이양기, 콤바인, 트렉터 등을 구입했다.

1984년 무렵 고향인 김포를 떠나 큰아버지가 벼농사와 밭농사를 하고 있던 고양으로 옮겨왔다. 송포지역에서 1991년 ‘고양 위탁영농주식회사’를 설립해 운영했고, 전국으로 확산된 계기가 됐다. 관내의 모든 농기계를 도맡아서 운영하며, 직접 수리까지 했다. 이영택 이사는 “새로운 기계를 구입하면 기본 10년을 넘겼다”고 할 정도로 꼼꼼한 성격으로 농기계를 능숙하게 잘 다루었다.

다른 사람은 상상도 못할 일을 혼자서 기계로 1주일이면 6만8000평을 거뜬히 해내곤 했다. “볏단은 순환농법으로 바로 논바닥에 썰어 넣는다. 땅 힘을 강하게 하고 병해충을 예방하는 비법이다”고 이영택 이사는 강조했다. 그는 농사를 잘 짓기 위해 늘 새로운 기술을 먼저 도입했으며, 모내기를 고양 관내에서 제일 먼저 하곤 했다.

2010년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2009년 수원 511호)이 개발한 하이아미를 고양시 최초로 4800평을 직파로 실험 재배해 보급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품질 쌀 생산부문 전문기술경영능력으로 고양시 농업인 대상(2010년)을 수상했다. ‘무논골 점직파(볍씨를 직접 논바닥에 뿌림)’를 교육받은 후 실험재배를 통해 성공적으로 정착해 지금은 전체 농사를 ‘무논골 점직파’로 하고 있다.

“새로운 품종을 먼저 시험 재배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하는 이영택 이사는 2009년 8월 1일부터 현재까지 ‘농촌진흥청 국립과학원 벼분야 현장명예연구관(고양·파주·연천)’으로 위촉돼 고품질 쌀 생산에 열정을 쏟고 있다. 그의 아내 임선우씨는 고양시 생활개선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영택 이사와 10년째 의좋은 형제처럼 지내며 1997년부터 수도작을 시작한 김수영 이사는 “운광(5년 전)과 칠보(4년 전)를 고양시 최초로 둘이서 심었으며, 수도작 보급확대와 학교 급식으로 적합한 품종의 쌀이었다”고 했다. 김수영 이사도 작년에 하이아미를 3600평을 심었다.

하이아미는 감칠맛 나는 식감을 자랑하며 추청보다 20%이상 수확되고 병충해도 강하며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일반쌀보다 20%가 높다. 성장 발육, 두뇌활동, 호르몬 분비의 촉진 및 간 기능 활성화 등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노약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성 쌀이다.

올해 가을에 수확된 쌀부터(200톤) 초·중·고 30개 학교에 전량 공급된다. 2009년에 고품질쌀 생산부문에 농업인 대상을 수상한 김수영 이사. “로열티 걱정 없는 하이아미를 비회원에게도 보급할 예정이다”고 했다.

하이아미는 현재 송포주민센터에 자판기로 공급되며 오직 쌀농사에 승부사를 던지는 이영택, 김수영 이사는 “몸이 좋아하는 기능성 쌀을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도록 더 많은 재배를 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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