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평화축제 현장

“머리색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하나…마음을 활짝 열고 축제의 시간 속으로…”

평화 문화·놀이 한마당이 호수공원 곳곳에서 펼쳐졌다. 지난 2일, 일요일이라 호수공원을 찾은 일반 시민들이 한국 전통놀이, 평화의 연 만들기, 미니 월드컵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세계 50개국에서 온 200여명의 어린이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이었다. 오후에 도착한 세계 어린이들, 피곤한 모습을 보였지만 금방 행사를 즐겼다. 특히 물로켓 만들기, 온-누리 디지털 댄스파크, 탱탱볼 만들기에 관심을 보였다.

호수공원에 있던 한국 어린이들과도 말은 안 통하지만 어우러져 참여했다. 함께 스티커 사진을 찍는 등 나중에는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축제분위기 속에서 이 행사의 취지인‘평화’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각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는 모습은 없었다. 운영본부도 2시에 도착예정이었던 세계어린이들이 4시가 넘어 도착했지만 그에 대한 안내도 하지 않아 진행상 문제점도 지적됐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