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이었던 8일, 행주산성 자락에 자리 잡은 행주성당(주임신부 홍승권 대건 안드레아)에서는 예수부활 대축일미사가 있었다. 부활절 계란을 나누어주던 홍승권 신부는 “부활절의 기쁨을 이웃에게 알리자”고 말했다.

 행주성당은 1910년에 지어진 한옥성당으로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신앙의 힘으로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희망을 일구어낸 선조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장소이다. 소박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건축물로 2010년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원형보존되고 있는 시골 외갓집 같은 성당 옆으로 작고 아담한 새 성당과 역사 기념관이 건립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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