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출마자 고졸이하 43%

지방의회에 출마한 기초의원 후보 중 상당수가 고졸 이하의 학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13지방선거에서 일산과 덕양에 출마하는 시의원후보는 총 85명. 이중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을 기재한 사람은 36명으로 전체의 43%나 됐다. 이중 독학이라고 밝힌 후보는 6명, 초등학교 졸업 4명 등 초교졸 이하도 14명으로 전체의 16%나 차지했다. 특히 이들 중 학력을 미기재한 후보도 4명이나 됐다. 반면 대졸학력을 기재한 후보는 22명으로 전체의 25%를 자치했다. <표1> 반면 광역의원 후보 20명 중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은 17명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해 광역후보들이 기초의원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학력수준을 나타냈다.

후보자들의 직업을 보면 기초의원 후보 85명 중 17명이 현 시의원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많은 직업은 7명의 후보가 직업을 정치인으로 갖고 있었다. 이밖에 농·축산업(6명), 회사원(5명) 건설업(3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직이라고 기제한 후보도 2명이나 됐다. 반면 광역의원 후보 12명이 현직의원이나 정치인 출신으로 밝혀져 절반 이상이 의정활동에 전문성을 띠고 광역의회에 출마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표2>

경실련의 김건호 간사는 “기초의회는 전체의 유능한 인재를 선출하기보다는 선거구에서 사업기반을 가지는 등 선거구에 연고가 있는 지역유지의 당선 사례가 많았다”고 말하고 “상대적으로 광역의원에 비해 지방의원의 다수가 낮은 학력수준과 건설업, 금융업, 농업 등 자영업 위주로 구성되어 질적 수준저하를 초래해왔다”고 평가했다.

<표1> 고양시 지방선거후보자 학력현황
미기재 독학 초졸 중퇴 중졸 고퇴 고졸 전문대졸 대퇴 대재 대졸 대학원수료 대학원졸
덕양구 - 6 2 1 - - 15 3 - 6 7 1 3
일산구 4 - 2 - 1 1 5 1 3 1 15 - 8
광역후보 - - - - - 1 2 1 - 1 3 1 3

<표2> 고양시 기초의원후보 직업현황
직업 시의원 정치인 농축산업 상업 운수업 건설업 금융업 회사원 무직 기타
덕양구 7 4 5 - 1 1 - 3 2 21
일산구 10 3 1 1 - 2 1 2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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