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뛰는 선거유세 좋은 호응

어깨띠를 두르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던 기존의 선거유세방식에서 벗어나 톡톡 뛰는 아이디어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화정2동에 출마한 윤용석 후보는 지방선거와 함께 온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월드컵을 유세에 이용. 선거 운동원들이 월드컵 본선 참가팀들의 유니폼을 입고 후보지지에 나섰다. 처음에는 유니폼이 어색하기만 하던 운동원들도 시민들의 “예쁘다”는 소리에 신이 난다고.

주엽2동의 김유임 후보는 인라인을 이용해 선거유세에 나섰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주엽2동의 주부 인라인 동호회는 인라인을 타고 단지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선거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장윤미(40)씨는 “평소에는 공원에서만 탓는데 단지안에서도 선거를 핑계(?)삼아 탈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웃었다.

대화동에서는 선거운동원들이 매일 지역내 공원을 돌며 청소를 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화동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한 심규현 후보측 선거운동원들은 성저공원 등 공원과 골목을 돌며 마을청소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많은 후보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장항동의 이태윤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는 따로 지역을 돌며 유세를 벌이고 있다. “자전거는 걷는 것보다 더 많은 주민들과 만날 수 있다”며 자전거 예찬론을 펴기도. 이밖에 행신2동의 최태봉 후보와 화정1동의 김혜련 후보 등 젊은 후보들은 자전거를 선거유세 즐겨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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