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비례대표 당선자

 

▲ 진성준 당선자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8번으로 당선된 진성준 국회의원 당선자. 18년 동안 정치실무자로 근무하면서 국회정책연구위원 등을 지냈으며 총선기간 동안에는 민주통합당 전략기획국장을 맡았다. 문성근 비대위 대표체제에서도 주요당직을 맡을 예정인 진 당선자를 대화역 근처의 한 까페에서 만났다.

 

그동안의 활동을 소개해 달라.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하다가 3년 6개월동안 감옥에 다녀왔다. 출옥한 후 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에 정치계에 입문했다. 13년동안 장영달 국회의원 밑에서 보좌관 생활을 해왔으며 이후 민주통합당에서는 5년동안 당직생활을 해왔다. 보통 비례대표를 선정할 때 전문분야에 따라 구분되는데 정치실무자로 18년을 지내왔기 때문에 정치가 전문분야라고 할 수 있다.

국회의원 당선자로서 이번 총선을 평가해 보자면
국민들의 뜻에 부합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아쉽게 패배했다고 생각한다. 정권심판론만 너무 부각시킨 나머지 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부분이 부족했던 측면이 있었고 야권연대를 통해 수도권에서는 선전했지만 전국적으로는 연대의 의미와 상을 올바르게 알려내지 못했다. 그리고 야권연대를 통해 후보자를 선출하는 것도 좀 더 감동적인 방식으로 다가갔어야 했는데 다소 무미건조하게 진행됐던 측면이 있다. 대선을 준비할 때는 범 민주세력의 후보단일화와 같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방식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임기가 시작되면 어떤 일들을 주로 하고 싶나
여러가지 일들을 하고 싶지만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정권교체라고 생각한다. 지난 민주정권 10년 동안 민주주의를 공고화하는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내용적으로 진전시키지 못했던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그 최소한의 절차적 민주주의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국민들의 의사표현도 많이 침해당하고 있다.
내용적 민주주의,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인간의 기본권 보장 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국회에 나섰으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얼마 남지 않은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본다.

생각하고 있는 상임위가 있는지
당의 명령에 기본적으로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법제사법위나 정무위, 국방위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고양시에는 언제부터 살게 됐나
95년에 결혼하고 난 뒤에 능곡에 있는 장미아파트로 이사왔다. 그 뒤부터 고양시에서 쭉 지내왔으며 몇 번 이사를 거쳐서 지금은 일산동구 중산동 산들마을에 살고 있다. 

향후 지역활동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지역구 당선자도 같은 당 출신이고 또 김현미 당선자의 경우 친한 사이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지역구 의원들과 함께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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