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연구회 향토사업단 '권용덕 단장'

▲ 아내의 관절염을 고치려고 알게 된 천년초. 권영덕 단장과 아내.

“생생한 체험을 야심차게 전합니다.”

선인장 수출 1위를 하는데 한 몫을 한 고양시 영농조합법인 선인장연구회는 1989년 설립되어 약 15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국내 유일의 선인장 생산자 단체다. 이곳에서 선인장 신품종 보급, 지역 특화사업 추진, 선인장전시회 개최, 선인장 관련 국내외 정보교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07년에는 향토사업단이 창단되어 선인장연구회 회원 중 20여 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곳에서 권용덕 (59세)단장은 천년초와 보검선인장의 확실한 체험으로 지난해 5월부터 향토사업(가공)을 맡았다.

10년째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권 단장은 “2009년 무렵 우연한 기회에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아내가 천년초즙을 4개월 섭취했다”고. 그런데 진통 때문에 나타난 불면 증세와 옆에서 항상 부축해야 길을 걸을 수 있었던 다리의 불편이 신기하게 호전됐다. 그 결과를 보고 권 단장도 20년 동안 신경성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으로 위장약을 복용했는데 약 대신 천년초즙을 일주일가량 섭취했다. 역시나 바로 위장이 편안해졌다.

그리고 왼손 2번, 3번 손가락 마디가 류마티성 관절염으로 구부러진 상태로 평생을 고생한 장모에게도 이를 섭취하게 했더니 고통이 사라지고 손가락이 펴졌다. 또한 태어날 때부터 아토피가 심하여 전신에 부스럼 같은 증세가 나타나는 조카에게도 1개월 가량 먹였더니 피부가 뽀송뽀송한 상태가 됐다.

서울 홍제동이 고향인 전형적인 도시남자인 권 단장은 서울대 농과대학 원예과를 졸업했지만 교육사업을 했다. 그런데 이처럼 천년초에 대한 생생한 체험으로 확신을 가지고 잘 나가던 교육일을 접고, 2011~2012년에 고양시 및 인근 지역에 약 5년과 8년생 천년초 재배밭 1000평 규모를 구입했다. 본격적으로 천년초에 효능을 알리며 향토사업단 단원들과 함께 가공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기자도 대부분 체험과 실험으로 취재를 하는데, 이번에도 천년초를 체험했다. 지난해 11월 12일 북한산에서 호수공원까지 25km 걷기행사 때 등산화를 신지 않았다. 운동화를 신은 채 3000명 참가자들의 현장취재를 위해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서 뛰고 또 뛰었다. 그 후유증으로 양쪽 엄지발톱 밑이 시커멓게 피멍이 들었다. 매서운 한 겨울의 추위에 쓰라린 통증을 바쁘다는 핑계로 참아냈지만 시간이 지나도 조금의 변화도 없었다.
그러던 중 천년초를 2월 한 달 간 먹었는데 온통 검은색으로 덮인 발톱 밑 피부가 서서히 원래의 살색으로 재생되었고, 결국 최근에 발톱 수술을 통하여 이제는 새로운 발톱이 조금씩 자라고 있다. “천년초와 보검의 효능을 널리 알리겠다”고 하는 권 단장도 체험을 통하여 사업에 뛰어들었다.

애기손바닥 모양의 천년초는 백년초 선인장과는 크게 다르며 국내 토종으로 영하 20도의 혹한에서도 스스로 수분을 빼고서 강한 생명력을 지닌다. 노란 꽃으로는 술과 꿀, 자홍색 열매는 환, 추출음료를 할 수 있고, 줄기로는 환, 추출음료, 마스크팩을, 산삼처럼 사포닌 성분이 강한 뿌리는 즙액, 술 등을 가공한다. 칼슘, 식이섬유,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무기질,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건강기능성 효과를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 화훼연구팀장 황수경 박사, 고려대(손용석), 경기도 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홍승민)가, 2008년~2010년에 연구를 이미 했다. 천년초 만큼이나 큰 효과를 내는 보검선인장도 관내에서 재배되어 가공된다. 남자 성인 손바닥 같은 모양의 보검 선인장은 성균관대 기능성 식품공학연구실의 연구결과 체지방분해와 위장병의 탁월함이 입증됐다.

이처럼 천년초와 보검은 우리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 권용덕 단장(사진)은 “꽃박람회 행사장에서 천년초와 보검 체험관이 운영되니 많은 체험을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