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노조, 이달 말 총파업 예정

경기노조 고양분회가 23일부터 고양시청 안에서 천막을 치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번 단식농성은 단체협약을 이끌어내고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노조 김봉호 부위원장과 이영진 분회장이 참가한다. 또한 단식농성과 더불어 노조의 모든 간부들과 일부 조합원은 삭발을 하고 전 조합원이 이날부터 비상대기에 들어가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 4월말에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현재 조합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한 조합원은 “전국에서 고양시청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이 가장 열악한 상황이고 시청의 임금횡령 의혹이 일고 있는 지금에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파업에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