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규모 25만㎡…예산 줄었지만 면적 2배 늘어

▲ 꽃박람회 개막행사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이 26일 오전 10시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열렸다. 2009년에 이어 제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세계 꽃 올림피아드’라는 주제로 2억 송이의 다양한 세계의 꽃을 내달 13일까지 선보인다.

이날 최성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제까지 비가 왔었는데 오늘 청명하게 개었다”며 “이번 꽃박람회에서 목표한 경제적 수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양의 브랜드가치를 널리 알리고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최 성 시장을 비롯해 김필례시의장,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 곽철수 농림수산식품부 차관보, 김태원 국회의원, 김현미 국회의원 당선자, 에콰도르·이라크·네덜란드 등 각국 대사,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 개막식 공연/사진 박영선 기자
이날 개막식에는 중국 치치하얼시와 일본 하코다테시, 브라질 아띠바이아시 등 10개의 고양시 해외 교류 도시와 한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퓨전 조이브라스 밴드, 우크라이나 전통무용 등 식전행사와 현대무용단·전통공연·비보이 팀의 주제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고양시립합창단과 고양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으로 진행됐다.

▲ 꽃박람회 개막식 내빈/박영선 기자
해외 40개국 150개 업체, 국내 160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꽃박람회는 국가관 참가자 90명을 비롯해 해외 바이어 22명, 해외 플로리스트 10명, 국제 화훼 저명인사 10명, 참가 업체 관계자 35명과 교류문화 초청자, 해외 경제인 등 외국에서 많은 인사들이 참가하면서 세계적인 꽃 트레이드 쇼로 펼쳐지게 된다.

이번 꽃박람회의 전시규모는 25만㎡로 호수공원 장미원∼호수교까지이다. 꽃박람회 임시주차장은 킨텍스 주위에 1만2000대가 동시에 무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자가용이 아닌 지하철 3호선과 노선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욱 편하게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다.

이봉운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90억에 가까운 예산이 들어갔던 2009년 꽃박람회에 비해 이번 꽃박람회는 예비비 포함 53억여원으로 예산이 줄었들었지만, 화훼 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전시면적을 2배 가까이 늘였다”고 말했다. 

▲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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