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동 애니골 ‘고기촌 플러스바'

한우협회가 인정한 100% 명품 한우 1호점이라는 명성을 뽐내며 연기와 냄새 없이 육즙을 그대로 유지하고 기름기까지 쏙 빼는 미래형 구이시스템을 자랑하는 곳이 있다.

메뉴판 닷컴 ‘베스트 레스토랑’ 모범업소 지정, 그린푸드 하우스 선정, 명품한우 인증점 지정 등 다양한 수식어를 거느린  ‘고기촌 플러스바(대표 정병철)’는 특색 있는 돌구이바를 자랑하고 있다.

건강한 우리 농산물을 사용하는 이곳엔 연기가 나지 않는 미래형 구이 시스템도 눈길을 끌지만, 주인장의 특별한 감각으로 꾸미민 깔끔한 인테리어도  마음을 사로잡는다. 금속 공예 작가가 혼을 담은 작품인 벽난로는 많은 시간과 노력 끝에 탄생되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테이블마다 벽면에 겉옷을 걸어두고서 편안히 식사하라고 옷장을 부착했고, 옷장 속에는 남은 음식 싸가라고 크린백(비닐봉지)도 비치되어 있다. 또 한켠엔 14인치 모니터를 설치하여 스포츠 경기 등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출입구에는 전통과 현대 감각의 스타일로 미닫이 문과 예쁜 커텐을 바람에 남실거리도록 달았다. 작품 같은 그릇에 담겨지는 음식들은 하나하나가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그대로 예술적 향기를 냈다.

정병철 대표는 “어린 시절 강가에서 넓적한 돌을 주워 밤새 고기를 굽고,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목청껏 불렀던 추억을 만들었다”고 하는 이곳. 디자인 등록증(제30-0419342호)과 실용신안등록증(제20-0426537호)을 받은 게르마늄 돌판에 한우를 굽는다.

이 돌은 강원도 태백산에서 생산되는 곱돌을 직접 손으로 깎은 것이며, 두께 15cm, 지름 30cm로 둘레가 울퉁불퉁하며 둥근 모양으로 중간에 아래로 기름이 빠지도록 되어 있다.

특허 받은 돌이 나오기까지 무수히 많은 돌들이 실험대상이 됐다. 눌러 붙지 않고 세척이 잘되며 인건비 절감까지 되는 돌은 많은 경제적 가치를 지니며 인기를 얻고 있다.

머리를 좋게 하는 한우(일품 과일쌈), 갈비살, 꽃등심, 차돌박이(한우++, + 푸짐하게 200g)를 살며시 굽는다. 과일쌈(바나나, 토마토, 키위, 오렌지, 람부탄, 사과 와인 숙성)을 골고루 싸먹는다. 그 맛은 상상 그 이상의 맛이다.

미리 담아놓지 않고 주문 나가는 즉시 5가지 한정식 코스는 오징어 굴소스 볶음, 들깨 소스 샐러드, 참나물 샐러드, 부추를 곱게 갈아서 부쳐낸 부추전, 쇠고기 편채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모듬구이(새송이, 팽이, 단호박, 은행꼬치, 마늘)를 들판에 구워서 한우, 과일과 먹을 수 있는데다, 뚝배기 계란찜, 된장찌개, 충남 공주에서 부모님이 직접 농사한 쌀로 지은 밥도 맛있게 곁들여진다. 이밖에도 와인이 제공되는 연인세트, 도토리 묵사발, 동치미국수, 묵은지 찌개도 맛볼 수 있다.

정 대표는 1997년에 대전에서 선술집 형태의 고기촌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2003년 서울에 와서 2005년 고기촌 플러스바 신촌점, 2008년엔 애니골에 입성해 돌구이바로 그 유명세를 탔다.

고기촌 플러스바 수익금의 일부는 사회복지관에 기부되고 있다. 넉넉한 주차공간, 입식 테이블 70석, 좌식 단체석 100석을 갖췄다. 오전 11~ 저녁 11시까지 운영.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5월 말까지 15주년과 가정의 달을 맞이 해, 상품권 증정 행사를 펼치고 있다.

세상 하나뿐인 특별한 맛을 내놓고 있는 정병철 대표는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으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었으면 한다”고 했다.

주소  일산동구 풍동 1127-24 (애니골)
문의  031-907-9288(풍동점)
문의  02-3141-2292(신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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