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터미널 공간 내 자리…공중파 PD 유치

고양시가 고양종합버스터미널 시행사로부터 터미널 시설 내에서 기부채납 받을 대상으로 ‘환승주차장’과 ‘독립 PD 워크센터’ 2곳으로 결정됐다. 지난 11일 고양시의회는 이를 내용으로 한 ‘2012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3차 변경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전에 시는 지난 1∼2월 시설물 인수에 따른 사전 점검을 4회에 걸쳐 실시, 개관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달 18일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쳐 시의회에 기부채납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시가 기부채납 받을 환승주차장은 고양종합터미널 지하 4층에 있는 것으로 면적 9119㎡(2763평)에 주차면수는 300면이다.

고양시에 따르면, 이 환승주차장의 1일 평균 이용차량은 평일 308대, 휴일 199대다. 이 환승주차장의 수익분석결과 수입 연간 1억6000만원, 지출 1억7000만원으로 연간  1000만원 가량 적자가 예상된다. 고양시는 초기 수익성은 낮지만 상권의 형성과 홍보가 이뤄지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환승주차장은 고양종합터미널의 추가적 판매시설과 터미널 이용객이 증가가 예상돼 인근 주차시설로는 수요 부족으로 공영주차장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고양시 교통정책과는 “기존에 백석동 주차수요가  1만6958대인데 비해 공급면수는 1만4719로 모자라는 형편으로 계속 민원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독립 PD 워크센터로 조성될 공간은 고양종합터미널 내 업무지원시설로 당초 창업지원센터로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지난 2월 방송관련 독립 PD의 사업을 고양시에 유치코자 변경·결정했다.

독립 PD 워크센터는 1185㎡(358평)으로 방송관련 독립제작사, 개인 PD, 작가, 업무시설을 제공해 방송영상산업 육성에 활요키 위한 공간이다. 향후 2억원을 들여 기본시설공사를 한 후 사무집기 등을 비치할 예정이다. 독립 PD는 국내 방송제작의 0~90%를 담당하는 제작프로듀서로 공중파(MBC·KBS?SBS) 출신 PD와 방송제작에 종사하는 PD를 말한다.

방송영상통신과 장근용 담당자는 “기존의 M시티 건물에 영화 후반기 업체 중심, 브로멕스 타워에 게임 소프트웨어 중심 업체를 유치했다면 고양종합터미널 내  독립 PD 워크센터는 독립 PD가 중심으로 활동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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