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기업-콩그린 식품

올 봄, 한국미생물보존센터로부터
“99% 인체에 유익한 새로운 종의 유산균”이라는 판정을 받은 콩발효 유산균음료 ‘떠먹는 콩킹’(이하 콩킹).
공인된 연구기관으로부터 99% 유익함을 인정받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콩그린식품의 ‘콩박사’ 윤성순 대표<사진>가 “아이들이 콩킹 먹으면 킹콩처럼 건강해집니다!”라는 확신을 가질만하다.

고양시에서 ‘황소갈비’를 운영할 때 “고양시에서 다섯째 안에 드는 요리사”라는 칭찬을 들었다는 윤 대표. 단골을 늘려가며 신나게 갈비집을 운영했던 윤 대표가 콩발효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우연하다. 어느날 냉장고 안에 넣어둔 콩 삶은 물이 발효된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버리기 아까워 마셨다가 숙취해소에 큰 효과가 있음을 스스로 느꼈던 것이다. 그때부터 청국장 등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샘솟듯 솟아나자 윤대표는 결국 갈비집을 그만두고 6개월을 준비해 콩그린 식품을 창업하게 되었다.

잘 나가는 갈비집도 그만두게 만들었던 콩킹은 어떤 제품일까? “콩을 발효시키면 아미노산, 비타민 B,E, 칼슘, 유산균 등이 풍부하게 만들어지고 영양분 흡수율을 90%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라며 윤 대표는 콩제품에 대해 자신감을 표현했다. 콩킹은 발효과정에서 콩에는 없던 영양소도 생겨나고 흡수율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콩유산균 음료인 것이다.

무엇보다도 콩킹 제품의 자랑거리는 유산균이 장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종래 유산균은 37.5℃에서 발효했기 때문에 복용 시 사람의 체온 때문에 유산균이 장에 도달하기 전에 사멸하게 된다. 그래서 장까지 유산균이 도달할 후 있도록 캡슐을 씌웠다는 광고까지 나오는 것이다. 윤 대표는 파주장단콩에 홍삼과 꿀, 중백설탕을 섞어 50~55℃에서 발효시켰다. 높은 온도에서 발효시켰기 때문에 콩킹 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유산균은 장까지 무사히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 보통 유산균식품은 g당 100만 마리 이상의 유산균이 있으면 유산균식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데 떠먹는 콩킹은 산업공해연구소에서 시험한 결과 g당  10억 마리의 유산균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콩킹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유산균이며, 보통의 유산균음료에 비해 3~4배는 많은 유산균이 장까지 무사히 도달하는 강력한 콩발효유산균 음료인 것이다.

윤 대표는 꿀과 로얄제리와 유산균이 함유된 마사지팩도 제조했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콩킹을 몸에 바르고 큰 효과를 본 것에 착안해 개발한 것. 아토피성 피부뿐만 아니라 누구나 콩킹 마사지팩을 이용함으로서 보다 건강하고 깨끗한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 할 수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2002년 1월 세계최초로 청국장 음료 ‘콩킹’을 개발하며 콩그린식품을 창업한 윤성순 대표. 제3회 여성발명 아이디어 현상 공모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우수여성 발명인에 선정되었다. 또한 콩발효유산균 제조(발명특허등록 제0425015호), 유산균유빙과 제조(특허등록 제0466812호), 홍삼을 첨가한 청국장 제조(특허등록 제0519484호) 등 3개 부분에 특허를 받았다.

윤 대표는 ‘콩이 황제’라는 생각으로 모든 제품에 ‘콩킹’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유산균이 풍부한  ‘떠먹는 냄새없는 청국장 콩킹’, 일본의 낫또 보다 더 구수하고 맛좋은 유산균덩어리 ‘콩킹홍삼청국장’, 동결 건조시켜 가루로 만든 ‘콩킹홍삼청국분말’, 과자처럼 먹는 ‘콩킹쥐눈이알청국’ 그리고 청국장,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이 콩그린에서 그동안 개발한 제품은 해외수출과 함께 학교급식에 공급되고 있으며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10년간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칭찬을 들었기에 윤 대표는 콩킹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갖고 있다.  ‘암사모(암환자 가족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콩킹을 복용하고 도움을 받았다는 사례는 많다. 방사선치료 등으로 음식섭취가 어려운 암환자들이 콩킹을 복용한 결과 식욕증진, 소화기능이 개선되면서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또한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콩킹을 먹고, 몸에 바른 후 기대이상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원가를 절감하려고 애쓰지 않는 윤 대표. 기업가 이기에 이윤추구라는 목적을 외면할 수 없지만 윤 대표는 건강을 되찾고, 건강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좋은 재료로 만든 콩킹을 보급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그래서 원가가 많이 들어도 장단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콩과 파주의 홍삼만을 주재료로 이용한다.
고양시에는 특별한 향토음식이 많지 않다. 문화관광을 주요 주제로 삼고 있는 고양시에서는 콩발효 제품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며 우수기업인이 든든해지는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농업진흥청 주최 제3회 아름다운 우리 농·특산물을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 공모전에서  ‘콩킹’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콩을 통한 ‘발명의 여왕’ 윤 대표는 바쁜 일상을 통해 뜻하지 않은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다.

김치를 만들 때 마다 주부들이 찹쌀죽 쑤는 수고로움을 덜기위해 ‘바로쌀가루’를 개발한 것이다. ‘바로쌀가루’ 역시 경북쌀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을 했으며, 현재 특허출원중(10-2011-0073189)에 있다. 김치 양념에 쌀가루를 바로 부어서 사용하는 바로쌀가루를 넣어 김치를 하면 김치에서 생기는 물을 흡수해 김칫국물이 흐르지 않고 양념을 잘 잡아 준다. 끓이고 식히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가스 연료비도 절약할 수 있으니 주부들의 일손을 확실히 줄여주고, 김치 맛도 높이는 주부들에게는 편리하고 요긴한 발명품이다.

홈페이지 www.kongking.co.kr

전화 031-916-0955/0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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