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단소리 고맙습니다>

“역사 담아주길, 인터넷신문 관리 소홀해”
장민수 독자 인터뷰

▲ 장민수 독자
고양신문이 생겼던 당시부터 탄생과정을 지켜봤다. 그러던 중 강원도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던 당시 고양신문을 부대로 보내주시던 분이 계셨다. 지금까지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때 인연으로 지금까지 신문을 구독하고 있다.

고양신문은 우리 고양지역의 소식을 알려주는 유일한 지역신문이다. 이게 없으면 지역소식이나 이슈를 알아볼 수 있는 통로가 거의 없는 것 같다. 다른 신문들에서도 지역소식들이 간간히 나오지만 단발성 기사에 불과한데 고양신문에서는 지역이슈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뤄주는 모습이 참 좋다고 생각한다. 지역을 지금까지 지켜오고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가진다는 점이 바로 고양신문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고양신문의 역사를 쭉 지켜본 독자로서 몇 가지 바라는 점들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먼저 신문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해왔던 신문 축쇄판 발간, 책 발간사업을 앞으로도 지속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사업들을 통해 지역의 역사를 모아가는 게 바로 고양신문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한다.그리고 홈페이지 관리에서 사소한 부분에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PDF보기메뉴는 작년을 기준으로 업데이트가 끊겨져 있어 가끔가다가 이전신문을 확인하고 싶을 때도 불편함을 많이 느낀다. 그리고 인터넷 기사에 가끔씩 오타가 발견되는 부분들도 고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신문에서 안전사고예방 켐페인 같은 긍정적인 방향의 운동들도 제안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소방구급대 일을 하고 있는데 운동을 하기위해 호수공원에 나갈 때마다 긴급환자들의 위치파악을 위한 일련번호시스템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긴급사고 예방을 위해 홈페이지 팝업창 등을 통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장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신문에 고양원더스와 고양오리온스같은 지역연고 스포츠 팀 정보기사도 많아지기를 희망한다. 저 같은 경우에도 고양오리온스가 지역연고 농구팀이라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됐다. 이런 기사들이 많아진다면 시민들도 관심을 갖고 주말에 여가시간을 이용해 응원갈 수 있으며 이 팀들도 지역에 단단히 뿌리박을 수 있어서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한다.

“지역현안에 대한 심층보도 지속돼야”
이창신 홀트복지관

▲ 이창신 사회복지사
고양신문이 지역소식을 잘 전달해주는 것 같아서 좋게 본다. 다른 지역신문들에 비해서 편집이나 내용이 알차고 좋은 것 같아 지역주민으로서 자부심도 느낀다. 사실 고양시에 살고 있어도 지역소식을 접할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들을 좀 더 발로 뛰어서 실어줬으면 좋겠다.

지역 내 현안을 가지고 끝까지 가는 모습이나 교육 기획 같은 부분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각종 세미나, 교육도 잘 진행하고 참여하는 모습 등 신문이 발전하려는 노력이 보기 좋다.

물론 앞으로 더 잘했으면 하는 부분들도 많이 있다.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단신도 좋지만 어떤 한 문제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다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하고 있었다. 가령 장애인 문제 같은 것도 한번 깊숙하게 다뤄줬으면 좋겠다. 아니면 청소년들이 방학때 되면 자원봉사를 많이 하는데 할 수 있는 봉사들이 어떤 것들이 있으며 또 운영되는 자원봉사시스템가운데 문제 있는 부분들은 없는지 항상 세심하고 면밀히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주변에서 신문이 너무 시정에 우호적인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 저도 현재 민선5기 시정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이지만 행정운영을 하다보면 문제가 생기는 부분도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비판할 부분이 있으면 비판하고 또 시에서도 그런 의견들을 좀 받아들여져야 나중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가 관련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사회복지부분에 대한 지원은 대부분 심사위원회에서 하는 평가에서 많이 좌지우지된다. 다른 지역의 경우에는 심지어 시나 구에서 담당자들의 입김에 의해서 위탁사업이 좌우되는 정도다. 고양시는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지만 심사를 할 때 민간비율을 좀 더 높여서 지원받는 기관이 너무 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틀을 마련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원결정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최대한 공정하게 할 수 있도록 신문이 잘 감시해줬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