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소감>

14일 새벽 개표 결과가 속속 전해지면서 후보자들간의 희비가 교차하기 시작했다. 낙선자들은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아쉬움을 달래야 했고 당선자들도 4년간의 고양시 비젼을 세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고양시 지방의회 선거구 중 몇몇 격전지와 젊은 후보중을 중심으로 본인들의 희망에 따라 당선소감과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를 들어본다.

고오환 (광역 5선거구 당선)
열심히 일한 일꾼에게 표를 주신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주민들이 인정해 주신 것으로 믿습니다.

시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한계를 느끼고 지역에서 할 수 없는 일을 도에서 하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2006년도 교통이 마비된 신도시를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고양시 교통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양시를 살리는 ‘불사조’의원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4년생·전 고양시의회 의원>

박윤희 (주엽1동 당선)
주엽1동 사람들이 지연과 성을 넘어 일산 토박이가 아닌 그것도 여성을 선택한 것은 시의원 중의 1% 밖에 안되는 여성의원의 수를 늘리는데 기여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의회에 참여하여 정말 "똑"소리나게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특히 공공보육시설과 예산을 늘려 여성의 사회참여기회를 확대 하도록 할 것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달리는 그리고 두 발로 호수공원을 달리는 모든 주엽1동 주민과 함께 차를 타고 새벽을 달리는 우리 이웃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달려갈 것입니다.
<62년생·현 고양자치연대 집행위원>

김유임 (주엽2동 당선)
선거운동을 하면서 새삼스럽게 문촌공원 화장실 고장, 견인지역 표지판 부착 등 민원도 해결하고 동네 구석구석 생긴 모습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 전문 도서관을 유치하고, 여성복지회관을 설립하여 주엽동을 살맛나는 문화·복지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언제나 처음처럼' 주민들과 가까이 함께 하는 생활 자치를 실현하려는 소중한 꿈을 다시 한번 가져 본다. 김유임을 유임시켜준 주민들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뜻을 전합니다.
<65년생·전 고양시의회 의원>

김혜련 (화정2동 당선)
저의 당선은 러브호텔과 유흥업소의 성업을 반대해온 화정2동 주민여러분들의 승리입니다.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이름 모를 분들, 거리에서 파이팅을 외쳐주신 아주머니, 핸드폰으로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시민운동가로, 환경운동가의 자세로 주민여러분들의 든든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화정동을 푸른 마을로,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 놀 수 있는 마을로 만들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76년생·환경운동가>

길종성 (일산1동 제2선거구 당선)
이번 지방선거는 현정권의 부정부패와 무능함과 금권 타락선거를 단호히 배척한 현명한 탄현동 주민의 승리이자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승리입니다.

이번 선거의 승리는 수준 높은 주민의식으로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또한 진정한 주민의 뜻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민의 뜻을 겸허이 받아드려 임기동안에 고양시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 일 것이며 탄현동 공용부지 매각으로 발생된 이익금의 사용출처를 철저히 감사하여 탄현주민을 위해 쓰여지도록 할 것이다.
선거 기간 동안 힘든 과정 속에서도 묵묵히 승리를 위해 열정을 쏟아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에게 승리의 영광을 돌립니다.
<61년생·한나라당 일산을지구당 지방자치위원장>

김범수 (백석동 당선)
이번 선거의 경쟁자 비판속에서 저의 단점을 확인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시민에게는 민원이 있고, 그 해결대안이 함께 있으며, 참신한 정책을 알고 있었습니다.

주민들의 마음속에 숨어 있던 웃음과 나눔의 마음이 이웃에게 전달되어 함께 어울려 사는 마을을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4년은 제가 공약한 단독택지내 주민협의제와 주차문제해소 방안마련으로 주민과 만나 주민의 민원과 정책을 시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주민과 함께 있으며, 주민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건네고, 이야기를 듣고, 의정활동으로 주민의 바램과 기대를 실현하는 참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67년생·전 고양시의회 의원>

심규현 (대화동 당선)
98년도에는 말없는 다수의 힘을 느꼈습니다. 2002년 올해의 결과는 모든 주민의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고통을 함께 할 수 있는 의원은 주민들 속에 있어야 합니다. 지난 4년간 의원 혼자만의 힘으로 지역의 문제들을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껴 왔습니다. 주민 여러분이 몸소 지역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없었다면 저의 의정활동도 없었을 것입니다. 앞으로 4년도 많은 지도 부탁드리며 저도 더욱 더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68년생.전 고양시의회 의원>

강영모 (일산3동 당선)
어느 선거때보다 금품·향응제공 등 불법선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속에서도 무소속 시민후보들을 지지하고 고양시의 개혁을 열망하신 주민 여러분들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시장 판공비와 주요 시정에 대한 행정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또 아파트 전문가로서 신도시에 맞는 주거정책을 수립하겠습니다. 주민자치 센터를 활용해 주민들과의 만남의 공간을 안정정으로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61년생·고양자치연대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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