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 중앙로 '이코리아투어 여행사' 송금희 대표

“4대째 살고 있는 고양을 알립니다.”

고양시 관광개발과에서 고양시티투어를 추진했고, 이번 봄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고양시티투어 운영 공모에 당당히 입찰받은 송금희(45세) 대표. 송 대표는 조상 대대로 화전동에 살고 있었다.

2002년 일본어 관광 통역 안내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H여행사에서 일본인을 상대로 가이드를 했다. 좀 더 열정을 담아내기 위해 2009년 4월 고양의 화전동에 여행사를 설립했고, 현재는 일본인 대상으로 요청에 의해 운영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를 하고 있다.

송 대표가 운영하는 ‘이코리아투어 여행사’는 경기도 대표 인바운드이며, 일본인들에게 경기도의 명소를 야심차게 알리고 있다.

올해 봄부터 2년 동안 고양시티투어를 책임지게 된 송 대표는 “고향에 대한 애착심으로 더 마음을 쏟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경기관광전문대학원 문화관광콘텐츠 리조트계발학과를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꽃박람회 때 외국대사관, 교환교수, 주한미국가족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가졌고, 일반 입장객에게도 기획 코스 상품으로 시티투어를 운영했다. 송 대표는 이번 팸투어에서 휴지, 초코렛, 음료수, 사탕, 과자 등 여행용 필수품과 간식을 직접 혼자 지퍼백에 밤을 새워가며 담아서 참가자들께 전해주어 감동을 주는 여행사 대표로 자리매김 되기도 했다.

또한 일본 시코쿠의 가가와현은 경기도 관광협회와 2009년 조인식을 했고, 송 대표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1년에 몇 차례 관광교류를 하고 있는데 일본인들이 용인 MBC 드라마 촬영지,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DMZ 등에 관광하기로 협약돼 있다.

올해는 가을에 행사가 진행되며, DMZ가 되는 임진각, 도라산역, 도라산 전망대, 제3땅굴, 통일촌 마을 등을 일본인들은 신비로운 듯 생각한다고.

송 대표는 “고양의 시티투어도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시티투어는 7월 20일까지 상반기 정규노선이 운영된다. 반드시 이코리아투어 여행사로 예약을 해야 하지만, 좌석이 남아있으면 고양아람누리 앞 시티투어 버스승강장에서도 현장접수를 할 수 있다. 현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지만, 여름 방학엔 오후 2시 출발 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부채, 토끼형 스마트폰팻이 홍보물로 제작돼 나눠주는 시티투어는 고양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한다.  요일별로 다른 주제의 프로그램으로 시행되며, 월요일은 정기휴무, 화요일은 단체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코스가 진행된다.

현대자동차 연구원인 남편과 초등학교 6학년, 3학년 두 아들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기에 송 대표는 자부심으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번 팸투어 때 느낀점이 많았으며 고양의 DMZ를 상품개발에 포함시키며 승강장도 늘려서 운영할 계획이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