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자체 감사에서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이 확인된 2명의 동장중 1명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양시 감사담당관실의 설철환 담당관은 “비교적 비위 수위가 높은 J동 동장은 지난 17일경 사표를 제출했다. 다른 I동 동장에 대해서는 시가 절차대로 경기도 인사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두 동장이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제보에 따라 시는 지난 4~5월 간부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벌였다. 감사 결과 J동 동장은 최근 3년간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 왕복 30㎞ 거리의 본인 소유 농장을 왕래하며 농사를 지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리 의혹을 받는 I동 동장은 최근 2년동안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유관단체 접대와 부서 회식 등 명목으로 업무추진비 800여만원을 부당하게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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