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클러스터 구축, 예산절감 생태공원

▲ 고양생태공원을 시 관계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고양시가 대화동에 조성한 생태공원이 대통령직속기관인 지역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2012년 지역발전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시는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2억5000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지역발전사업 평가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전국 230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의 특화발전 및 광역 경제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원된 광특회계 사업의 추진실적에 대한 종합평가이다.

이번 평가는 2011년 전국 국비지원 대상 1062개 사업장에 대해 이뤄졌으며, 4차에 걸친 서류심사와 현장답사를 통해 13개 분야, 최종 20개 사업장이 선정됐다. 심사는 지역발전위원회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합동으로 실시했으며, 종합심사 결과 전국의 자치단체 광특회계 지원사업 1062개 중 고양 생태공원이 평가항목 전 분야에 걸쳐 높은 등급을 받아 선정됐다.

특히나 고양 생태공원은 △도심지내 나대지를 생태복원을 통한 생태체험 및 학습이 가능한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켰고 △생태공원을 거점으로 하는 생태 클러스터 구축 △환경단체가 함께 참여한 민관협력 체계 구축, 수목재활용과 기증수목을 활용한 예산절감(5억6000만원) 측면에서 우수 사례로 꼽혔다. 특히 고양환경운동연합 등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자문을 얻어 민관 거버넌스 사례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회 김윤숙 의원은 “고양시가 초기 계획했던 안에 대해 저와 고양환경운동연합이 몇가지 수정을 요구했고,  고양시 녹지과 김기태 부팀장 등 공무원들이 이를 매우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었다”고 말했다.

최성 시장은 “생태교육 프로그램의 연계·테마·활성화를 위한 생태교육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시민과 학생들의 생태교육 기회지수를 높이고 생태복지도시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