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30도c이상 폭염이 계속된다.

도심거리 40도c, 아스팔트 60도c, 이 찜통더위가 ‘에너지 먹는 하마’가 되어 정부는 지난 16일 까지를 블랙아웃(대정전 사태) 위기 기한으로 보았다.

이 삼복더위에 모든 에너지는 ‘더 시원하게’를 목표로 사용되고 있지 마는, 역으로 이 찜통더위를 이용해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미지근한 물 만들기’이다.

‘만든다’는 과정은 다음날 사용할 물을 ‘미리 받아 두는 것’이다.

받아둔 물은 3시간 내지 5시간이 지나면 그날의 기온, 상온으로 겨울철이면 최하18도c, 요즘 같은 찜통더위에는 30도c 이상의 미지근한 물로, 전연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은 상태로 미리 데워저 있는 물로 음식 조리도 아기 목욕도 할 수 있다.

물은 100도c에서 끓는다. 상온 30도c로 미지근한 물은, 끓기까지 필요한 온도의 약1/3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조리를 시작할 수 있다.

어린 아기 목욕물도 마찬가지로 뜨거운 물을 조금 섞어서 37-38도c 정도로 만든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는 햇빛 잘 드는 베란다 또는 창가에 스테인레스 금속이나, 투명유리 용기에 물을 담아 놓으면 태양열을 이용하여 상온보다 더 높은 온도의 물도 가능하다.

설거지를 끝내고 미지근한 물주전자를 매일 매일 가득 채워놓는 아름다운 습관이, 이 지구를 아름답게 보존하는 작지만 위대한 습관인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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