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그룹 후원, N리그 실업팀

안산HFC는 지난 80년 프로축구 출범 당시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이자 축구협회장이 구단주가 돼 ‘할렐루야축구단’이라는 이름으로 창단됐다. 3년간 프로팀으로 있으면서 우승도 했지만 재정적인 문제 등으로 프로팀에서 실업팀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이어 1998년에는 IMF 때 팀이 아예 해체되는 일을 겪었다.

그러나 1998년 당시 이랜드 축구팀 감독이자, 고양 능곡 출신의 1970년대 축구 국가대표 선수였던 이영무 현 단장이 이랜드팀과 합쳐 팀을 재창단했다. 2004년부터 연고제가 프로축구에 본격 도입되면서 경기도 김포를 연고지로 활동하다 2007년부터 안산을 연고지로 해서 지금까지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했다. 재창단 이후에는 이랜드가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다.

현재 N리그에 속한 안산HFC는 다른 프로축구단과 달리 기업이 소유한 축구단이 아니어서 이랜드는 후원에 그치고 있다. 이영무 단장 겸 감독이 중심이 돼 후원 이사회(33개 지역 대형 교회들)와 개인 후원자 2800여명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운영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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