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고양종합운동장 개최

 

전국 250만 장애인들의 대축제인 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10월 8일 주개최지인 고양시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경기도 11개 시군 32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27개 종목의 약 7000여 명 선수단(선수 4839명, 임원 2156명)이 참여한다. 고양시에서는 모두 6개 종목 7개 경기장에서 2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번 전국장애인 체육대회를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한 자원봉사 모집이 지난 7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진행됐으며 800여명의 고양시민이 선발된 가운데 교육을 마친 상태다. 이들은 교통, 안내, 급수, 미아보호, 청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장애인체전의 성공개최를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체전에 참가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1:1 전담자원봉사제를 운영해 선수 개개인의 안전과 경기력 향상에 보탬을 줄 계획이다.

고양시 장애인선수단 126명 출전
전국장애인체전 총 27개 종목가운데 고양시에서는 육상(트랙,필드,마라톤), 수영, 농구(휠체어,지적장애), 배구, 파크골프, 휠체어럭비경기가 펼쳐진다. 고양시 선수단의 경우 골볼, 농구, 럭비, 볼링 등 16개 종목에 126명(선수 93명, 감독 코치 보호자 33명)이 출전한다. 
성화봉송은 10월 6일 남한산성에서 성화를 채화한 뒤 도내 31개 전 시군을 거쳐 8일 고양시에 도착하게 된다. 고양시 봉송구간은 2구간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현대백화점사거리에서 장성마을3단지정류장까지 1구간으로 장성마을3단지정류장에서 고양종합운동장까지를 2구간으로 나눠 총 1km의 거리를 20분간 봉송한다. 

용감한 녀석들 공연, 불꽃축제 등 화려한 개회식
이번 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은 오후 6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식후, 축하행사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KBS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의 개그맨 박성광, 정태호씨가 사회를 맡는 사전행사는 ‘꿈과 희망을 품고’라는 주제로 장애극복 감동스토리 영상상영, SBS 챔버 오케스트라의 공연 등이 계획돼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본 행사에는 SBS 박은경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선수단 입장 및 성화점화, 개회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스타킹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야식배달부 출신 성악가 김승일씨가 합창단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하는 한편, 성화점화는 청각장애를 딛고 발레리나로 성공한 강진희씨가 맡을 예정이다.
식후행사는 관람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축하공연이 기획돼 있다. ‘용감한 녀석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춤,노래,영상 등이 함께하는 주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오후 8시 30분부터는 전국장애인체전을 축하하는 라디오 특집 공개방송이 1시간 동안 진행되며 불꽃축제를 마지막으로 개회식은 화려한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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