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을 이근진 의원


“20년 후 담배 판매 금지 법안을 마련해 임시국회에 제출하겠다.”

이근진(덕양을)의원이 남은 기간 반드시 이루겠다는 다짐은 뜻밖에도 담배 판매를 20년 후 완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이었다. 이의원은 “국회 4년 동안 이 법하나만 통과시켜도 역사에 남을 일”이라며 “보건복지부와 암센터의 도움으로 행복추구권이라는 논리에 반박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담배 판매 금지 법안만을 위해 별도의 입법 비서를 채용하기도 했다고.

이의원은 또 얼마전 한국수력원자력의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사업자로 선정된 아더 앤더슨 사가 최근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엔론 파문의 주범이라며 의혹을 제기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조용한 의정활동을 펴왔던 이의원은 민주당의 위기 타개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노무현 후보 사퇴라는 강수를 고집해 일부 일간지의 1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소신에 따라 태도를 분명하기 밝힌 것뿐”이라며 이의원은 미봉책으로는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선후보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후보가 돼야한다. 국민의 역량과 에너지를 결집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끌어들여야 한다.”

강현석 시장 당선자에게 이의원은 “우선 축하드리며 할 일많은 고양시에서 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장을 기대한다”며 “여야를 떠나 언제든 무릎을 맞대고 의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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