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운동장, 7000여명 선수단 27개 종목

 

개막식에 입장하는 선수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고양시를 주 개최지로 하는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5일간의 열전을 알렸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작년 전국체전, 올해 초 전국소년체전에 이어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3대체전의 마지막으로서 전국 16개 시도에서 참가한 총 7000여명의 선수단이 27개 종목에서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성황봉송.

개막식은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성 고양시장, 시·도선수단, 도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eart to Heart(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세상)’을 주제로 펼쳐졌다. 개그맨 강성범씨의 사회로 진행된 사전행사에서는 사령부 군악대 공연과 오케스트라 공연 및 인기 아이돌그룹 엠블랙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이어 진행된 본 행사에서는 16개 시·도 선수단이 각자의 특색을 살린 퍼포먼스를 펼치며 대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애인전국체전의 개회를 알리는 최성 시장의 개회선언과 김문수 도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는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12년 만에 유도 금메달을 획득한 최광근 선수와 한국 태권도 사상 2회 연속 금메달에 빛나는 고양시 소속 황경선 선수에 의해 점화됐다. 이어 선수대표인 유병훈(육상)·박세미(수영)선수와 심판 대표인 백화연(휠체어럭비)심판의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서가 이어졌다.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런던장애인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가 하나가 됐듯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온 국민이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본행사가 끝난 뒤에는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인 ‘용감한 녀석들’ 멤버들의 화려한 공연과 시아준수, 허각 등 유명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운동장 중앙에 함께 마련된 선수단 좌석과 일반 관중석에서는 장애인·비장애인 가릴 것 없이 한마음으로 대회시작을 축하하고 함께 어울려 즐겼다.  

한편 고양시는 이번 장애인체전기간동안 경기장별 전문마사지사 배치, 일대일 전담자원봉사제 시행 등을 통해 돋보이는 감동체전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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