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마을 5단지 월드컵보기

‘월드컵 함께 보기’에 백송마을 5단지 주민들도 하나로 뭉쳤다. 백송마을 5단지의 입주자 대표들과 부녀회, 통장들이 주측이 돼, 지난 14일부터 5단지 내 주민휴게소에서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월드컵을 응원해 왔다. 더욱이 26일, 대망의 4강전인 한국과 독일 경기에는 돼지를 잡아 고기와 감자탕을 함께 먹으며 관람해 동네잔치 분위기를 연출했다.

백송마을 5단지 입주자대표 이홍란씨는“4강에 올라가면 돼지라도 잡아야겠다는 말이 실현된 것”이라며“매번 준비하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월드컵 덕에 주민들이 하나됐다”고 말했다.

이날 백석동 시의원인 김범수씨도 프로젝션을 후원하고 응원현장에 참여했다. 주민들도 스피커와 전선 등을 서로 내놓아 주민들의 단합을 자랑했다. 부녀회장 안훤자씨는“월드컵이 끝나도 주민쉼터 공간을 활용해 주민이 하나되는 자리를 계속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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