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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사과 꼭지머리, 인기 짱이에요고양 4-H연합회 김지혜 홍보차장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2.10.17 18:40
  • 호수 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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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4-H야외교육에서 사과꼭지머리로 재미를 선사한 김지혜 홍보차장

4-H 운동은 지난 60여 년간 청소년들에게 네잎클로버에 담긴 지(智) 덕(德) 노(勞) 체(體)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생명과 자연을 사랑하는 청소년을 육성하는 지역사회교육운동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다. 매년 열리는 여름 야외교육은 회원들에게 또 다른 의미를 남기고 있다.

고무줄로 질끈 동여맨 앙증맞은 사과꼭지머리로 이번 야외교육 기간 동안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김지혜(23세) 홍보차장. “4-H 활동은 자신감과 리더쉽을 키워주는 활동이다”고 자랑하는 김 차장은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 4-H에서 처음 활동을 했다. 활동의 일환으로 풍물패에 가입했고, 이후 1학년때 꽹과리를 치는 상쇠를 맡았고, 전체에서는 상쇠를 보조하는 부쇠를 맡았다.

이때부터 꽹과리, 징, 장구, 북을 중심으로 연주하는 사물놀이 외 나발, 태평소, 소고 등의 악기를 기본구성으로 한 악기연주와 몸동작을 앉아서 혹은 서서 하는 풍물놀이패의 리더 역할을 충실히 했다.

여기에 쏟은 열정은 학생 4-H 풍물놀이 경진대회에서 농림수산식품장관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되돌아왔다. 김 차장은 진밭두레패의 정월대보름행사 때도 풍물패 일원으로 참여했다. 고3 때는 회원들과 하우스를 짓고 표고버섯도 키웠다. 이 무렵에 학교 4-H에서 리더쉽 교육차 북한의 개성을 방문해 선죽교에서 정몽주 선생의 선명한 핏자국과 박연 폭포의 시원하고 깨끗한 물줄기를 직접 보았다. 김 차장은 관음사에서는 10년 젊어진다는 물을 마셨고, 통일관에 들어가서는 생애 처음으로 13첩 반상으로 식사한 적 있다.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게 소중한 경험으로 남아있다”고 회상하는 김지혜 차장.

학생 때는 학생 4-H 회원으로 농업, 환경, 생명 등의 가치를 배웠고, 졸업 후에는 후배들을 지도하는 4-H 연합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 야외교육에서 땡땡이 바지와 고무줄로 질끈 동여맨 앙증맞은 사과꼭지머리로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김지혜 차장은 4-H 활동을 통해 또한 차곡차곡 쌓인 탁월한 리더쉽으로 버스 안과 야외에서 시종일관 프로그램을 흥미롭게 진행하며, 주변을 웃음바다로 풍덩 빠지게끔 했다. 김 차장은 “학생 때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멋진 추억을 남겨주려고 임원의 근엄한 표정을 벗어던졌다”며 씨익 웃었다.

특히 이번 야외교육은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됐다. 물 맑고 공기 좋은 강원도 홍천강 수상레포츠장에서 심폐소생술과 수상안전교육 및 카약을 신바람 나게 체험했다. 또한 4-H 연합회 임원들이 발상의 전환으로 계획했던, 전국 최초로 LED조명을 이용해 비발디파크 실내강당에서 봉화식을 시도했다.

그녀가 또 하나 맡아서 하는 것은 싸이월드 고양 4-H 연합회 클럽에 홍보차장으로 행사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올리는 일이다. 김 차장은 리더쉽뿐만 아니라 몸에 밴 자립심 또한 강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패스트푸드, 음식점 서빙, 백화점 계산원 등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용돈을 마련했고, 핸드폰도 구입했다. 휴학을 하고 있는 지금은 대화동 현대백화점 판매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 차장은 휴가를 내 이번 4-H 야외교육 때 임원으로 참가해 남다른 보람이 컸다고 하는 김지혜 차장은 “4-H 활동은 삶의 자랑스런 발자취를 남기며, 봉사와 리더쉽을 키워줬다”고 했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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