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미식가 브리야 시바랭이 그의 저서 “미식 예찬”에서 “당신이 무엇을 먹고 있는 가를 말해보라. 그러면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할 수 있다”라는 말은 환경적인 접근에서 보면 심각한 말이 될 수도 있다.

균형 맞춘 육식과 채식을 골고루 맛있게 먹으면서 행복할 권리가 모두에게 있지마는 몸이 병이 들었을  때는 음식을 조심하고, 가려 먹어야 되듯이 지구가 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21세기 현대는 음식을 친환경쪽으로 실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국민 일인당 하루 섭취량은 1283gr이고 이 가운데 1027gr(80.7%)이 식물성, 256gr(19,7%)이 동물성 식품이고, 과거 30년 동안 동물성식품 비율은 3%에서 무려 6.5배가 높아 젔으며, 남성이 21.8%로 여성 19.3%보다 높다, 년간 고기 섭취량은 35kg로 증가 추세이며. 지구 육지30%가 축산용이고, 곡물1/3이 사료용이다, 쌀 1kg을 생산하는데 물3.000리터가, 쇠고기1kg 생산에 물15,500리터가 필요하다. 온실가스 방출량도 축산에서 18%로 CO2 가스만으로는 모든 교통수단 13.5%보다 높다. 특히 CO2보다 온실효과가 2,3배 높은 메탄가스 37%가 가축의 트림이며, 쇠고기 1kg을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CO2가스 36.4kg은 승용차로 250km를 주행할 때 나오는 양이며. 곡식 1kg과 고기 1kg생산에 소모되는 에너지는 고기가 16배 더 들고, 온실 가스는 24배가 더 방출된다.

하락하는 돼지고기 값을 진정하기 위하여 돼지고기 촉진을 권장한다는 보도에, 작년 구제역 살처분에 이어 축산 농가의 시름어린 모습에, 환경에 관심을 갖는 마음이 아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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