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들여 매입·리모델링, 시민 대상 평화인권 교육

▲ 정발산동 고 김대중 대통령의 예전 사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6~1998년 머물던 사저가 평화인권교육센터로 활용된다. 고양시의회는 19일 본회의에서 시가 일산동구 정발산동 1327번지에 있는, 김 전 대통령의 사저를 매입해 평화인권교육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이 담긴 ‘201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안’을 승인했다. 다만 시의회는 조건부로 특별교부세로 30억 지원받는다는 전제 하에 통과시켰다.

김 전 대통령 사저는 토지면적 440㎡, 건물 연면적 459㎡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건물 두 채로 돼 있다. 시는 이 집을 매입해 청소년 등 시민을 대상으로 평화교육,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평화인권교육센터로 리모델링할 방침이다.

평화인권교육센터 건립에 소요되는 추정비용은 토지 및 건물 매입비 18억, 리모델링비 12억을 합쳐 총 30억이다.

시에 따르면 사업을 위해 올해 11월 중에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하고 2013년 9월까지 리모델링 해 2013년 10월~12월 사료준비를 한 후 2014년 1월에 시설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시의회 고영일 전문위원은 “고 김 전대통령 사저 주변이 전용주거지역이기 때문에 주차시설 부족과 인근주민의 민원해소 방안,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대해 향후 구체적인 방안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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