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8시경 행신동 햇빛마을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긴급 출동한 고양소방서 소방대원들이 사다리차를 이용해 소방호스로 물을 퍼부어 30여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내부가 거의 타고, 검은 연기가 옥상까지 이어졌다.

놀란 주민들이 서둘러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화재는 부모가 출근한 사이 아이가 가스불을 켜놓고 TV를 보다가 과열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를 지켜본 주민들은 “불난 집도 안타깝지만 연기에 그을리고, 물바다가 된 아래 윗집도 큰 피해였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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