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고양바람누리길 걷기축제가 1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즐겁게 진행됐다. 북한산부터 호수공원까지 이어진 걷기행렬은 단풍 숲길처럼 아름답게 고양 곳곳을 물들였다. 7살 유치원생부터 78세 노부부, 제대로 걷기조차 힘든 장애인까지, 25km 완주에 도전한 참가자들은 누구 하나 뒤쳐지지 않았다. 나란히 평화롭게 걸었다. 고양의 숲길과 물길, 농촌과 도시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고양의 길을 걷는 재미와 행복감에 낯선 이웃은 금세 친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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