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행사 참석해 유권자 만나

러브호텔 발언으로 사임한 강정식 교육위원 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공식 행사에 참석해 사전선거 운동의 의혹을 받고 있다. 강 후보는 지난달 24일, 고양시 주엽고등학교 강당(성지관) 준공 및 개관식과 27일, 제 1회 고양시 꿈나무 육상대회 식장에 참석해 투표권을 가진 학교장들과 학운위원, 학부모들에게 개별적으로 인사를 한 것.

일산선관위 관계자는“전 고육장은 관례적으로 공식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사전선거라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고양시러브호텔난립저지 공동대책위원회측에서는“러브호텔 문제가 아직 대두되고 있는데도 2년여만에 선거를 위해 공식적인 행사에 참석해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며“교육위원 후보 자격이 있는지 확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위원 선거는 지난 1일, 후보자 등록을 끝내고 10일간의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후보자들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선거공보의 발행과 배포, 소견발표회, 언론기관 등의 초청 대담·토론회의 방법으로만 규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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