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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로 식물성 유황농산물 재배 '달나유'성석동 감내길 달나유 농장 이유태, 박기령 대표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3.01.04 10:45
  • 호수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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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과학의 종합예술인 농업에 필요한 정보를 농업인들과 나누고 싶다"는 이유태(사진 왼쪽), 박기령 대표

황룡산 기슭 아래에서 용강서원 장제를 맡으며 예절교육 훈장을 맡고 있고, 차별화된 친환경 농산물도 생산하는 이유태(56세), 박기령(54세) 대표. 각자 안동과 제천이 고향인 두 사람은 바른 먹을거리 생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결혼 무렵 서울 중심가 명동의 무역회사에서 일했던 이 대표와 충북 제천에 있던 박 대표가 중매로 만났다. 서로 호감은 있었지만, 이 대표의 무심함으로 결혼은 미루어졌다. 그러나 입원까지 한 어머니 때문에 결국 이 씨는 결혼을 서두르게 됐다. 두 사람이 2년 동안 사귀며 주고받은 편지는 몇 박스가 넘는다. 애틋한 마음이 가득 담긴 편지는 1998년 8월 6일 물난리 때 모두 떠내려갔다. 농원도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덕양구 오금동에서 동양난과 절화장미를 가꾸던 시절이었다. 이씨는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지금도 날짜까지 기억한다고. 게릴라성 폭우는 농가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고, 아무것도 건지지 못한 채 관산동으로 옮겨갔다.

농업기술센터 보조사업으로 다시 하우스를 지으며 허브를 키웠다. 그런데 2000년 11월 1일에 앞집이던 장미농장의 화재로 하우스가 또 무너졌다. 두 번씩이나 큰 재난을 겪고 실의에 빠졌던 부부는 농촌지도자 박한복 연합회장과 회원들, 농업기술센터 직원, 군인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 그 응원의 힘으로 관산동 하우스 농장에서 복구작업을 마치고 서양난을 재배했다. 이 대표는 2007년부터 난 자조금 대표뿐만 아니라 서양난을 대화동 농장에서 재배하며 한국화훼농협 이사도 맡고 있다.

꽃만 재배하던 이유태 대표가 나노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식물성 유황농산물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난 자조금 대표를 맡고 있는 이유태 대표에게 전라도 농업인들의 추천으로 에스지팜(주)의 안종섭 대표가 직접 찾아오면서부터 유황농산물을 재배하는 계기가 됐다.

안종섭 대표는 빛과 자기의 원리를 이용해 이온활성수인 나노수를 생성하여 농·수·축산물의 성장발육촉진과 면역증강 등을 증진시키는 급수기인 ‘팜파워기’개발자이다. 또한 농진청 친환경 유기농자재목록 공시품목인 ‘천매왕’도 개발했다.

유황과 광물질성분이 고농축된 천매왕은 살충, 살균 효과에 도움이 되고, 사람, 동·식물, 토양에 전혀 무해한 친환경 유기농 자재이다.

팜파워기(나노수기)는 축산, 농작물, 뿌리작물, 수산물 등에 1만 가우스 이상의 자장으로 육각고리 형태의 이온화수를 만들어 주고 있다. 천매왕은 엽채류, 뿌리식물, 과실류, 화훼, 수산물 등의 생육에 효과가 뛰어나다.

이유태 대표는 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체내 노폐물을 배출해 혈액 정화작용을 하는 국내 최초 기능성 농작물인 유황고추, 배추, 빨간배추, 고구마, 흑토마토, 가지 등을 직접 재배하며, 친환경 주말농장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여름에 농협중앙회 식품안전 연구원에서 성분검사를 했다. 아삭이 고추 종류인 롱그린 고추는 161.3mg, 흑토마토는 145.1mg(kg당) 유황성분이 나왔다. 유황오리를 먹듯, 유황농산물 또한 건강에 효능을 나타내고 있다.

꽃과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느라 분주한 이 대표는 고려 말의 충신 충정공 박서와 조선 태종 때의 충신 충정공 박순을 제향하는 용강서원 장제를 맡고 있고, 유치원, 초등학생들에게 예절교육을 가르치는 훈장도 맡고 있다.

이 대표와 박 대표가 또 다른 꿈을 키우는 달나유 농장은 ‘달콤한 나의 유림뜰’을 뜻한다. 아들 재훈(29세)씨와 딸 재영(27세) 씨와 함께 오순도순 정겨운 웃음꽃을 피우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한결 같은 마음으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고양시 농촌체험교육연구회 회장으로 있는 이유태 대표. “모든 농업인들이 고소득으로 힘이 나는 세상이 되도록 필요한 정보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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