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동 장촌초 부근 '소떡갈비 한정식 한스'

풍요와 재물을 상징하는 계사년이 밝았다. 새해 첫날에 복을 담는 뜻으로 그 옛날 임금이 즐겼던 고급요리 떡갈비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대화동 장성초 부근의 ‘소떡갈비 한정식 한스(대표 김성훈. 사진)’가 그 곳이다.

떡갈비는 쇠고기를 인절미 치듯 수십번을 쳐서 떡모양으로 먹기 좋게 만든 것이다. 임금이 체면상 갈비를 손에 들고 뜯을 수 없어 궁중에서도 즐길수 있도록하기 위해 만들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떡갈비는 수십번을 치대었기에 씹히는 맛이 부드러우면서 소화도 잘된다.

이곳의 떡갈비는 서울 마장동 우시장에서 공급받는 신선한 호주산 소등심을 사용한다. 100% 소 등심에다 배, 키위, 마늘, 양파 등 10여 가지의 천연 양념이 골고루 베어나도록 30시간을 숙성시킨다.

숙성 후에는 끈기가 생기도록 오롯이 인내심으로 정성을 들여 치댄 후 떡모양으로 빚는다. 주문 즉시 전용 그릴의 직화로 센불에서 3분만에 육즙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굽는다. 이렇게 온갖 정성을 들인 떡갈비는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전통의 맛이 베어있다.

떡갈비와 함께 나오는 14가지의 정갈한 한정식 찬중에는 청양고추가 들어간 특색 있는 바지락 강된장이 있다. 청주에 사는 친척이 직접 농사한 콩으로 담근 강된장은 고기의 맛을 더 감칠맛나게 해주며 비벼먹으면 된다.

이곳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별미인 찹쌀 누릉지 해물탕도 나온다. 청양고추가 들어간 육수에 찹쌀 누릉지와 조개, 홍합, 새우 등으로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내고 있다. 또 양상추, 치커리, 로메인 등이 들어간 샐러드, 청포묵을 데쳐 소금, 참기름으로 밑간해 계란지단, 오이, 파프리카가 들어간 탕평채도 있다. 잔멸치볶음, 물미역초무침, 고춧가루 다데기 소스 옷을 입은 조기튀김, 매일아침 단호박으로 만드는 호박죽, 부추를 갈아서 만든 부추전, 제철나물, 토란줄기 볶음 등을 맛볼 수 있다. 이곳엔 옹기그릇과 도자기 접시로 토속적인 맛과 멋을 내고 있다.

킨텍스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신라호텔 쉐프 60명이 이곳에 왔다. 이들은 떡갈비 맛을 극찬했고, 지금까지 단골이 되어 오고 있다. 이번 폭설을 뚫고 서울 송파에서 2시간 넘는 거리를 달려온 고객도 그 맛에 감동을 한다.

 

이토록 한번 맛본 고객들이 감탄하는 이유는 주인장의 장인정신으로 빚어내는 손맛과 몸에 벤 친절이 감동이 되기 때문이다. 특별하게 신선한 재료와 정성으로 가득 담긴 한식 소떡갈비 도시락도 공급하며, 하루 전 10인 이상을 주문하면 배달이 가능하고, 금액별로 맞춤 도시락도 가능하다. 이곳은 60석을 완비해 오전 11시~밤 9시까지 운영하며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다.

 

김성훈 대표는 “떡갈비 맛을 내기 위해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다. 소중한 고객의 정직한 입맛을 위해 진실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소떡갈비 한정식 한스

주소  일산서구 대화동 2274-3 (장촌초 부근)

주요메뉴  소떡갈비 정식 10000원(1인분), 소떡갈비 도시락 10000(1인분/10인 이상 하루 전 주문 배달가능), 도시락 1인분 직접 방문시 포장 가능

문의  031-913-3110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