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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까지 꽂아주는 예쁜 꽃핀 예술가악세사리 세계로 수출하는 대자동 ‘나나스핀’ 김기남 대표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3.01.10 11:26
  • 호수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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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하나뿐인 꽃반지와 머리띠가 멋내기의 포인트”라고 강조하는 김기남 대표.

 금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1월 5일 도매가 기준으로 순금 21만8500원, 18k 16만598원이다. 이제 금으로 장식을 하기엔 좀 부담스럽게 됐다. 금값에 비교할 수 없이 저렴하면서 개성을 톡톡히 연출할 수 있는 장식품이 있다. 바로 바로 꽃반지와 머리띠, 예쁜 핀이다. ‘나나스핀’  김기남(44세) 대표는 제품이 아니라 예술작품을 만드는 마음으로 악세사리를 만들고 있다.


그는 결혼 전 디스플레이어로 시작해 악세사리 디자이너로 활약하며 명성을 날렸다. 쌈지, 제일모직, 신원, 엘칸토, 에스콰이어 등 웬만한 국내 브랜드의 가방, 벨트, 지갑, 악세사리의 프로모션을 모두 경험했다.
29세 때 결혼과 동시에 모든 일을 접었다. 일본과 한국에 있는 유명 브랜드에서 손을 내밀었지만 전업주부에 충실했던 김기남 대표. 결혼 후 10년이 지나서야 패션 1번지 압구정 등에서 피어싱 샵을 운영하던 친오빠의 권유로 2008년 3월에 압구정동 입구에서 악세사리 판매장을 열었다. 김기남이라는 이름의 끝자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나나스핀’이라는 상호로 시작했다.


공단, 각종 수입원단 등이 소재가 됐지만 소재의 구분 없이 모든 사물들이 재료가 됐다. 시중에 시판되는 소재와 제품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 직접 발품을 팔아 도매 상가를 돌아다니며 골랐다. 김 대표는 레이저로 재단하여 실밥이 풀리지 않는 원단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악세사리를 만드는 등 새로운 아이디어로 늘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 바로 현장에서 즉석 악세서리를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 호응이 높았다. 입소문을 타고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들이 단골로 찾곤 했다.


김기남 대표가 만든 악세사리는 연예인의 화보 촬영과 방송에 종종 출연하곤 한다.
2009년엔 한송이 꽃이 손가락에서 피어나는 형상처럼 꽃반지도 탄생시켰다. 2010년엔 일본과 미국 뉴욕으로 수출까지 했고, 2011년부터는 ‘3·3 스퀘어미터’ 라는 브랜드로 백화점에 진출했다. 2012년에는 ‘나나스핀(NaNa’s Pin/2011-경기고양-1839호)’ 쇼핑몰을 오픈했다. 그가 직접 만든 100%의 핸드메이드 악세사리들은 지난번 크리스마스 때 빨간색 시리즈로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본다.


현재는 압구정동 판매장을 접고, 대자동 공릉천 인근의 자택에서 쇼핑몰과 악세사리 공방을 함께 운영하고, 수강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솜씨 좋은 김기남 대표와 결혼한 사람은 김택겸(청산공방) 선생이다. 인테리어, 목조각, 목공예품, 서각 등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다.
39년째 아마존, 인도네시아 등에서 천연방부목재인 이페를 중국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 지금도 고양과 동남아 지역을 오고가며 밀림의 위험을 무릎쓰고 맹활약하고 있다.
또한 설계도만 있으면 탁월한 감각으로 혼자서 모든 인테리어를 하고 있다. 중국의 5성급 호텔뿐만 아니라 국내의 유명 호텔과 소래포구 옆 월곶의 모텔 70여 개를 인테리어 해준 적도 있다.
김기남 대표는 올해 꽃박람회와 장미꽃축제에 장미모양 꽃반지와 코사지 등을 선보이게 된다.
항만 면세점에 판매할 악세사리 종합 세트와 DIY 제품도 준비 중에 있고, 올 봄엔 홍대 또는 고양에서 차별화된 판매장도 열 예정이다.
김기남 대표는 “소중한 고객들이 악세사리 하나에 행복해 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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