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 교 선 명지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
고양시는 2000년도만 보더라도 베드타운수준으로 문화적 공간이 부족하여 자족성이 열악한 상황이 있었다. 본인은 지방자치시대는 자족도시 확충이 절실함을 인지하고  문화예술의 도시, 국제도시의 비전을 제시하고 강하게 추진하였다.

   고양시는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해 대규모의 수준 높은 공연시설 2개를 건설하여 문화예술 도시조성의 계기를 마련하였고 고양국제꽃박람회 전시장, 아시아 5위의 전시장 KINTEX, 30만평 한류월드, 31만 평호수공원 등 문화예술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환경적 요인을 적극 활용하였다. 본인은 고양시가 주력했던 문화예술도시 조성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관련된 통계적 분석과 설문에 의한 실증적 방법을 병행하며 연구논문을 작성하였다. 연구를 통해 도출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양시는 문화예술의 도시지향에 따라 베드타운 도시에서 세계 10대 역동도시로 선정 될 정도로 자족성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매우 강하게 가시화되었다. 둘째, 문화예술 효과는 문화적 경제적사회적 가치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높았다. 셋째, 문화예술 도시조성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가 크게 나타났다. 넷째, 문화예술도시 이미지 형성에 기여한 환경적 요인으로는 일산호수공원이 가장 높게 평가 되였다. 다섯째, 대형공연장 이용은 불과 개관한지 5년여 밖에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80%를 차지한 것은 고양시민의 문화수준이 매우 높음을 보여주었다. 여섯째, 고양시의 대형문화예술시설에 대한 자긍심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곱째, 문화예술도시 지향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한 순위는 ‘자족성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5개 항목 중 1순위로 선정되었다. 여덟째, 지역경제 관련 통계적 분석에 선정된 6개 항목 중 설문분석에서 ‘문화예술분야 예산규모’가 지역경제 활성화 영향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통계적 실증분석에서 나타난 것처럼 문화예술규모와 자족성 및 일자리 창출과의 관련성이 높음을 확실하게 반증한다. 아홉째, 문화예술의 재정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은 ‘필요하다’가 ‘필요하지 않다’ 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문화예술이 공공재로서 지역사회구성원이 재정지원의 당위성을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종합적인 결과 평가는 고양시가 신도시 개발에 따른 도시성장과 함께 대규모 도시에서 적용하는 문화하드웨어 정책에 따른 문화예술도시 지향으로 그 효과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대규모로 성장된 고양시는 문화예술 도시조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로 도시경쟁력의 원동력 창출과 고품격적인 삶의 질 향상을 이루게 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연구자 및 시행자들을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하고 싶다. 첫째, 문화예술의 질적 효과인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가치의 측정방법이 일반화가 가능하도록 실용적이고 객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더 발전 시켰으면 한다. 둘째,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증진방안을 모색하여 적극적인 문화예술 지원의 활성화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셋째,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정책 입안자는 문화예술효과에 대한 단기적 차원 보다는 장기적 차원에서 경제적 부가가치 증가요인을 찾아 반영하였으면 한다.  

위 글은 황교선 전 고양시장의 경제학 박사학위 논문의 전문의 일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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