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동 킨텍스 옆 굴토리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이며 소화가 잘 되고, 병후 회복, 강장작용, 두뇌발달로 바다의 우유인 굴요리를 킨텍스 바로 옆 ‘굴토리(대표 도기범·사진)’에서 선보이고 있다. 12월 12일이 오픈한지 9주년 되는 굴토리는 경남 통영 청정해역의 싱싱함을 직송해 굴요리의 스토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겨울뿐만 아니라 1년 내내 굴 맛을 즐길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굴 수하식 양식(바다에 부표를 띄우고 어린 굴이 붙은 줄을 바다에 내려 키우는 안정적인 방식)’으로 산란기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굴요리 중에서 굴부추 파전은 싱싱한 생굴, 쪽파, 부추, 고추가 조화롭게 바삭한 맛을 내고 있다. 32cm 후라이펜에 구워 4인분으로 충분하며, 포장시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피자박스에 담겨진다. 생굴무침회는 굴, 미나리, 배, 당근 등으로 새콤달콤하게 무침이 되며, 굴부추 파전에 쌈을 싸면 더 산뜻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석화는 먹기 좋게 뚜껑을 제거해 내며, 싱싱한 바다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생굴회는 석화와 알굴을 알배기 배추에 무채무침을 넣고 싸먹는다. 굴찜은 아구찜과 비슷하며, 굴, 낙지, 새우, 콩나물, 미나리가 어우러져 매콤함이 입맛 당긴다.

 

특색있는 굴 숙회는 찜통에 살짝 익힌 굴을 부추와 팽이 버섯에 싸서 초장에 찍어먹는 별미 요리다. 매생이와 굴이 만나 영양 만점이 되는 매생이 굴 국밥, 굴솥밥도 있다. 연한 순두부와 싱싱한 굴의 얼큰한 국물 맛이 추위를 녹이는 굴 순두부, 닭 반마리에 굴을 넣은 굴반계탕도 맛볼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해 찐만두와 왕만두도 준비되어 있다. 김치와 큼지막한 깍두기가 항아리에 담겨, 먹고 싶은 만큼 덜어먹을 수 있다, 혼자서도 굴솥밥, 매생이굴국밥, 굴반계탕 등을 즐길 수 있다.

도기범 대표의 동생이 직접 디자인 한 굴토리는 굴안에 석양, 숲, 바다 등 자연을 담은 웰빙을 뜻하고 상표등록이 되어 있다. 한결 같은 천연의 맛을 9년이 넘도록 내고 있다. 식사시간이면 빈자리가 없고, 킨텍스 행사가 있을 때는 대기표를 받고 줄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

어떤 고객은 굴 시즌만 되면 1주일에 2~3번 꼭 들리고, 처음 점심시간에 맛본 사람은 저녁과 다음날 점심까지 지인들과 손잡고 올 정도다. 서울 수도권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에서도 단골들이 찾고 있는 이곳은 오전 11시~저녁 10시까지 운영한다. 오후 4시~5시는 저녁준비 시간이고 128석에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도기범 대표는 “바다의 영양을 싱싱한 굴에 담아 정성껏 밥상을 차리고 있다”고 했다.

주소  일산서구 대화동 2302-1 (킨텍스 옆)
주요메뉴  굴 부추 파전 12000원(4인분)  석화 20000원(4인분)  매생이 굴국밥 8000원(1인분)  굴솥밥 8000원(1인분)
문의  031-92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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