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농업인들의 든든한 파트너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우리 고양은 도시와 농촌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도심 속 농촌은 뭔가 정겨움으로 삭막한 빌딩 속에서 살며시 와 닿는다. 이른 아침 풀잎에 맺힌 싱그런 아침이슬처럼 마냥 푸르름이 펼쳐지는 고양의 농촌들녘, 그 농촌의 농업인에게 선진농업을 실현하도록 기술과 지식을 아낌없이 제공해주는 기관이 되는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권지선)가 우리 곁에 있다.
원당역에서 삼송역 방향으로 가기 전 삼송개발이 한창이지만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물이 있다. 푸르고 높은 하늘을 닮아 높이 치솟은 철탑과 이웃하고 있으며, 피로에 지친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는 동남아의 어느 휴양지 펜션 같은 3층 건물이 바로 농업기술센터다.
1957년 6월 고양군 농사교도소로 출발했고, 1962년 2월 고양군 농촌지도소, 1998년 11월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로 개칭했다. 올해로 공직생활 20년째를 맞이하는 권지선 소장은 고양시 농업정책과장으로 있다가 2009년 7월에 소장으로 부임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40대의 소장이 부임하여 청년 같은 포스로 열정을 펼치는 권 소장을 다른 지역에서 지금까지도 부러워하고 있다.
올해 연구개발과는 기후온난화 대비 저탄소 녹색성장형 친환경 농업확대보급, 수출화훼 벤처농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기술지원과는 도시농업 확대 육성, 현장중심 맞춤형 기술보급, 실용교육 추진으로 정예농업 인력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업정책과는 농업인 삶의 질 향상증진사업, 친환경 무상학교급식지원, 화훼 산업활성화 추진, 농업기반 시설 정비사업, 축산환경 개선사업, 체계적인 가축방역추진, 친환경 로컬푸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과학영농 전문인력 육성과 첨단농업 실용화 기술 확대에 주력하고 있고, 지속가능한 녹색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관광농업까지 겸비하는 농업을 지향하도록 특성화된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권지선 소장은 “농업과 도시농업에 대한 기술지원과 정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으며, 친구 집에 가듯 편안한 마음으로 언제든지 방문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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