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동 위시티 배드민턴 클럽 이창 회장

식사동 위시티 지구는 체계적인 통합 환경 색채 설계로 높은 평가를 받아 2010년 한국 색채 대상을 수상했다.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바로 양일초 옆 식사 다목적 실내 체육관 내 위시티 배드민턴 클럽이다.

이곳에서 이창(60세) 회장이 동호회활동에 적극 매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2011년 4월에 211동으로 이사를 오면서 위시티 주민이 됐고, 작년 10월 투표에서 회원들의 요청으로 초대회장이 됐다”고 한다. 그가 회원들과 동호회활동을 하고 있는 다목적 실내 체육관은 위시티 지구 개발당시 시행사가 고양시에 기부한 공공시설이다. 지난해 7월 1일 개관했고, 2층은 탁구장, 1층은 4개의 코트로 구성된 실내 배드민턴장이다.

고양시민들의 생활스포츠가 배드민턴이듯 이곳에서도 동네 주민들의 마음이 모아져 위시티 배드민턴 클럽이 탄생됐다. 부모를 따라오는 6세부터 70대까지 180여 명의 회원들은 저마다 부부회원, 사업자, 의사, 직장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저녁에 컴퓨터 게임보다는 부모 따라오는 아이들이 한쪽 귀퉁이에서 연습을 하면 모두가 응원한다”고 하는 이창 회장.

이렇듯 가족 같은 훈훈한 분위기에서 경력자들은 초보자들을 격려하고 가르쳐준다. 높은 천정과 탁 트인 전망으로 최고의 환경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작년 12월에는 첫 번째 자체적으로 대회를 열었고, 고양시 배드민턴 선수단이 와서 시범경기를 한 적 있다.

올해도 5월과 12월에 자체적으로 풍성한 대회를 예정에 두고 있다. 특히나 다른 클럽과 달리 월례회 후 참석 회원들끼리 청백으로 나누어 경기를 펼치며 푸짐한 상품으로 시상할 뿐만 아니라 상반기 6월과 하반기 12월 승리자에게 1등부터 10등까지 누적된 점수로 시상을 계획하고 있다. “여름에는 다른 지역과 자매결연 맺고서 원정 경기를 계획중이다. 나이를 먹어도 부부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고 극찬하는 이창 회장. 그가 이토록 배드민턴을 극찬하는 이유는 6년 전 우연히 배드민턴을 접하면서부터 였다. 놀랍게도 6개월 만에 8kg 감량했고, 지금도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1년 만에 콜레스테롤 수치, 고지혈, 당뇨 모두가 정상으로 회복했다.

그전에는 등산을 하면 늘 꼴찌였는데, 배드민턴을 하고부터는 폐활량과 지구력이 좋아져서 맨 앞장에 서서 가곤 한다. 이창 회장은 “뱃살이 빠져서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건강관리에도 최고이며, 아내와도 틈틈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아내는 킨텍스 앞에서 손맛이 정갈한 한정식 전문점 ‘토담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회장은 점심시간에 주차관리를 돕고 있다. 이창 회장은 이곳 지하에서 반도체 검사 시 필요한 소모 부품 제조 판매 ‘테크리더’를 13년째 운영해,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로 공급하고 있다.

이토록 분주함 속에서도 배드민턴 사랑은 끝이 없는 이창 회장. “배드민턴 덕택에 건강과 많은 사람들과 정보 교류 감사하며, 신입회원(문의 010-9423-5761) 참여를 기다린다”고 희망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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