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25년 전설의 손맛 담긴 곱창

봄꽃의 전령사가 되는 벚꽃, 개나리, 진달래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일산서구 대화동 성저공원 앞 송포농협 뒤편에는 연탄구이 소곱창, 대창, 돼지막창 전문점이 되는 ‘곱애꼼애(대표 김요성, 윤지영)’가 있다.
이곳에서는 3년째이지만 윤지영 대표의 친정어머니가 왕십리에서 25년간 족발전문점을 운영했던 손맛으로 주방을 담당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밀가루로 국내산 돼지막창을 꼼꼼히 하나하나 주물러서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도록 했다. 물에 깨끗이 씻어서 월계수 잎, 양파, 마늘, 생강, 된장, 소주 등을 넣고 부드럽게 삶아낸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연탄화덕에 노릇노릇 구워서 먹음직스럽게 철판에 부추를 곁들여낸다.  취향 따라 소금구이 또는 양념구이를 할 수 있다. 기본 찬으로 직접 담근 알싸한 동치미, 매콤하게 무침한 콩나물, 생파래무침, 양파초절임, 마늘쫑 장아찌, 된장찌개 등을 함께 내고 있다. 

 

▲ ‘고소한 소곱창, 대창, 돼지막창을 연탄구이로 맛있게 내고 있는 ‘곱애꼼애’. 이곳에는 인기메뉴가 또 있다. 바로 직접 담근 숙성된 김치와 국내산 돼지고기, 두부를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팽이버섯을 넣어 완성하는 김치전골이다.

야채곱창은 수제 양념다대기를 3일 동안 숙성하여 사용하고, 깻잎, 양배추, 양파 등의 채소들이 들어가 곱창과 환상의 호흡을 나타낸다. 국내산 두툼한 생삼겹살도 연탄에서 초벌구이 후 테이블의 석쇠에서 굽는다. 콩가루와 소금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곱창도 즐기지만 이곳에는 인기메뉴가 또 있다. 바로 직접 담근 숙성된 김치와 국내산 돼지고기, 두부를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팽이버섯을 넣어 완성하는 김치전골이다. 요청하면 국수사리가 올려지며, 얼큰한 국물맛으로 애주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얼큰함이 또 하나 있다. 맛있게 익은 김치가 들어간 얼큰칼국수도 속풀이에 최고며, 모든 메뉴를 먹은 뒤 김치, 김가루로 완성되는 볶음밥이 입안을 즐겁게 한다.
이곳의 일품요리가 되는 소막창은 기름만 제거 후 삶지 않고 바로 구워서 돌판에 나간다. 먹을 동안 따뜻한 상태로 유지되고, 부천 도축장에 직접 방문해 선별해서 신선함이 더 베여있다. 소막창, 곱창, 대창에는 싱싱한 간과 천엽이 서비스로 나가고, 참기름장에 찍으면 고소하고 신선한 맛에 감동한다. 이밖에도 쭈꾸미와 삼겹살불고기도 맛볼 수 있다.
돼지막창, 소막창, 곱창, 대창에는 저지방 고단백질로 콜레스테롤이 적고, 체내 필수 영양소인 칼슘 함량이 높다. 여성들의 건강다이어트, 성장기 어린이, 성인들의 골다공증 및 골연화증, 기가 허약한 사람이 섭취하면 기를 보충하며, 스테미너 식품이다. 무엇보다도 위벽 보호와 알콜 분해, 소화 촉진 등으로 술안주에 제격이다. 곱창집 답지 않게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일요일 휴무, 40여 석이다. 김요성, 윤지영 대표는 “손맛과 정성이 깃들여진 연탄구이 곱창, 막창을 자신있게 내고 있다”고 했다.

 

곱애꼼애
주소
  일산서구 대화동 2032-4 (성저공원 앞 송포농협 뒤편)
주요메뉴  돼지막창 소금구이 9000원(1인)  김치전골 15000원(2~3인)  쭈삼불고기 11000원(1인)  소막창, 곱창, 대창 15000원(1인)
문의  031-918-6699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