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당동, 작은 친구 동물병원


유기동물 보호소가 고양시수의사협의회(이하 고수협)로 이전되면서 25개 동물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2012년까지 고수협 회장직을 수행하며 유기동물 거리분양 캠페인에 참여해 온 토당동 작은친구동물병원 한병진 원장을 만났다.

한병진 토당동 작은친구동물병원 원장(전 고양시 수의사협회 회장)이 척추가 손상된 채 유기된 5살된 암컷 닥스 훈트. 수술 후 4발로 걷지 못한다. 현재 물리치료 중이다. ‘밝음이(밝은 미래에 행복하라는 의미로 지어준 이름)’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 유기된 골든 리트리버. 카메라의 시선을 회피하고 있다.(가운데) 케이지안에 임보중인 슈나우저.

거리분양 캠페인과 임보에 적극 참여하게된 동기
2011년 8월 이관 이전에 분실견과 유기견을 보호하던 시설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상상할 수 없도록 열악한 보호환경에 경악을 금치못했다. 이에 해당 행정기관과 동물보호단체는 머리를 맞대고 전문 임보(임시 보호)시스템과 정기거리분양 운동을 하고 있다. 시민도 적극 참여하여 유기동물 안락사율은 전국 최저다.

유기 및 분실동물 발생율을 낮추려면?
반려견은 평균 15년 사는데, 생후 2~3년 정도가 되면 발정기가 오게 된다. 유기동물 발생의 원인으로 견주가 버린 이유 외에 중성화 수술 여부를 들 수 있다. 수술을 하지 않은 유기동물의 경우 발정기가 오면 집을 나오게 된다.

간혹 반려동물을 중성화시키는 것이 자신이 거세되는 것처럼 느껴진다거나 반려동물이 ‘생명의 신비를’ 체험하게 하고 싶다는 핑계를 대는 생각은 버려야 된다.
또한 분양 후에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더 이상 키울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엔 고양시수의사협회에 연락하면 된다. 절대 몰래 버리려는 생각은 하지 말자.

2013년 7월부터 법제화되는 동물등록장치는 마이크로칩 형태의 내장형을 권한다. 한 언론에서 부종 등 부작용을 보도했지만, 경험상 6천회 수술시 염증은 2건이 발생했지만 간단한 치료 후 신속하게 회복되었다.  

[문의] 031-970-9204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