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참사 공무원도 서명운동

경기도 양주군에서 일어난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참사사건과 관련해 고양시 공무원들이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조 고양시지부(준)는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미군측의 공개사과와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 전면 개정, 인권유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 부시 미대통령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정부에 대해서는 SOFA규정에 따라 미군측에 형사재판권 포기요청을 공식적으로 제기해야 한다며 현재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난하고 나섰다.

고양지부는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고양시의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www.goyang.or.kr)를 통해 서명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