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나물 반찬이 반기네

도심 속에서 유일하게 쫄깃한 산나물로 상차림을 하고 있는 ‘산채촌(대표 김춘남, 이희경)’은 10년째 산자락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주로 강원도 산지의 산나물과 수도권 인근에서 제철에 나오는 햇나물로 맛깔스럽게 상을 내고 있다.

 

▲ 산채촌에는‘산나물과 채소들이 어우러진 맛’이 있다. 산채비빔밥은 5가지의 산나물과 햇나물, 된장찌개가 나가며, 큰 대접에 나물을 올려서 슥삭슥삭 비벼먹는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단호박죽과 새콤한 열무 물김치가 나온다. 돌솥 특정식은 은행, 콩, 강낭콩, 무화과, 보리, 수수, 기장 등이 들어간 영양밥이며, 찹쌀은 비빌 때 끈적임이 있어 사용을 하지 않는다.
 고사리, 뽕잎, 가시오가피, 취나물, 다래순 등 9가지의 말린 산나물을 부드럽게 삶아서 대부분 들깨가루를 넣고 볶았다. 시금치, 참나물, 미나리 등은 데쳐서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맛있게 무쳤다.
말린 산나물만은 질기므로 부드러운 햇나물을 함께 사용하며, 햇나물은 계절에 맞춰 나오는 것을 주로 사용한다. 나물에 곁들여 나오는 된장찌개는 정성껏 낸 육수에 시골된장을 넣고 요즘에 나오는 쑥 또는 냉이를 넣고 보글보글 끓인다. 작지만 맛이 알찬 영광굴비, 얇게 저며서 구운 더덕 고추장구이, 무말랭이 무침, 파래 무침, 천사채 무침, 머위대 들깨가루 무침 등 기본반찬 다섯가지도 나간다.
애호박을 갈아 얇게 부친 애호박전, 도토리묵, 치커리, 상추, 오이즉석무침도 함께 곁들인다. 산채정식은 기본 찬에 꽁치구이가 2인에 한마리가 나간다. 산채비빔밥은 5가지의 산나물과 햇나물, 된장찌개가 나가며, 큰 대접에 나물을 올려서 슥삭슥삭 비벼먹는다.
더덕구이밥은 산채정식과 더덕구이가 풍성하게 차려진다. 디저트로 나오는 구운감자, 고구마를 산채촌에서 꼭 먹어야만 식사가 마무리된다.

 

▲ 정겨운 맛이 피어나는 구운 감자와 고구마

나물의 효능을 보면 쫄깃한 고사리는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고,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해 치아 및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식품이다. 뽕잎은 고혈압, 당뇨에 탁월하고, 가시오가피는 피로회복, 무릎관절에 좋다고 한다.
모든 메뉴 포장 가능하며, 9가지 나물, 도토리묵, 호박죽과 열무물김치 등도 인기를 받지만, 구운감자, 고구마도 요청에 의해 포장되고 있다. 이곳은 킨텍스 들머리라서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으며, 남원목기에 담겨진 산나물에 감탄을 쏟아내고 있다.
50여 석,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첫째, 셋째, 다섯째 일요일 휴무이다. 김춘남, 이희경 대표는 “정겨운 시골 같은 모습 속에서 나물요리를 맛보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 산채촌의 외부 전경

 


산채촌
주소
  일산서구 대화동 2275(킨텍스 들머리)
주요메뉴 돌솥특정식 10000원(2인 이상) 산채정식 8000원(2인 이상) 산채비빔밥 6000원(1인) 더덕농주 6000원
문의  031-911-4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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