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600년 시민퍼레이드...화정-어울림누리 1.8km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뻥 뚫린 중앙로에 모여든 수천여명의 시민들. 각 동에 전해지는 고사와 고양600년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앞장섰다. 고양이 분장에 인라인 스케이트, 외발자전거 등 참여방식도 다양했다.

퍼레이드 행렬 선두에 선 것은 장난감자가용을 탄 두살배기 강율이. 원당에 사는 엄마아빠와 함께 산책 나왔다가 즉석에서 섭외됐다. 시민봉사자들이 끄는 고양600주년 기념 조형마차가 뒤를 이었다. 어느새 고양시의 상징이 된 고양이 조형물도 눈에 띄었다. 중간중간 대열을 정비할때면 고양신한류예술단과 들소리보존회 등 예술단체들의 즉석공연도 이어졌다. 일본의 마쯔리, 브라질의 카니발이 부럽지 않은 ‘고양600년 시민퍼레이드’였다.

지난 4일 고양행주문화제의 하이라이트 순서로 진행된 ‘고양600년 시민퍼레이드’는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덕양구청을 거쳐 어울림누리까지 약 1.8km의 코스로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고양시 무용협회, 송포호미걸이보존회, 고양들소리보존회, 고양시 태권도시범단을 비롯한 고양시 문화예술단체와 전통타악 아작, 팝핀현준 크루, 티에스아트컴퍼니 등 고양신한류예술단이 참여해 시민들과 한바탕 흥겨운 장을 만들었으며 능곡중, 화수초, 가람초 등 학생들 및 시민그룹의 자율적 참여가 돋보였다.

퍼레이드는 마지막 도착지점인 고양어울림누리 광장에서 신승훈, 조관우, 조통달 명창, 팝핀현준, 유태평양 등 화려한 출연진이 등장해 1만여명의 시민들이 운집을 이룬 ‘고양 600년 기념음악회’로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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