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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의 맛집 일산서구 가좌동 ‘남촌오리’생오리와 토종닭 그대로의 생생한 맛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3.05.22 16:34
  • 호수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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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동 농어촌공사 뒷 편에서 야트막한 언덕이 반긴다. 따스한 봄햇살이 내리는 곳엔 오리, 토종닭, 전문점이 되는 ‘남촌오리(대표 이상길, 장순희)’가 있다.
올해 11년째 충청도 지역의 직영농장에서 생오리 그대로의 맛을 전한다. 오리 한 마리는 싱싱한 것 그대로 먹기 좋게 손질했고, 특수제작된 대각선 형태의 주물 코팅판에서 굽는다. 이 불판은 독특한 모양의 불판이며, 구운 것을 윗칸에 올려놓을 수 있고, 기름이 자연스럽게 쏙 빠지도록 설계됐다.

   
▲ 특수제작된 불판에서 요리가 마무리 되는 생오리 주물럭과 산에서 키워진 토종닭의 깊은 맛을 ‘남촌오리’에서 느낄 수 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불판에 매료되어 단골이 되기도 하며, 아무리 오리기름이 좋다고 하지만, 기름이 따로 분리되어 추가로 담백한 오리를 더 먹게 된다. 배추김치, 과일샐러드, 제철에 맞춰 나오는 오이 또는 부추겉절이, 직접 담근 양파, 깻잎장아찌, 무초절임이 곁들여진다. 오리뼈로 구수하고 시원하게 끓여 나오는 오리탕에는 파삭한 감자와 상큼한 부추가 한줌 들어갔다. 오리주물럭에는 고추장과 고춧가루가 매콤하게 들어가서 대파, 양파, 가래떡과 조화를 이뤘다. 전용 특수불판에서 맛깔나게 먹은 후 쏭쏭 썬 김치, 부추, 양파, 김을 넣고서 볶음밥으로 고소하게 마무리한다.
오리한방백숙은 반드시 예약해야 되며, 더덕껍질, 구기자, 당귀 등 10여 가지를 넣고 푹 끓였고, 오리탕은 들깨가루, 감자, 부추, 당근 등을 넣고 얼큰하게 보글보글 끓였다. 옻닭에 사용되는 참옻은 뒷산에서 직접 재배했고, 엄나무닭의 엄나무도 지인을 통해 산에서 재배했다.

한방백숙은 인삼, 당귀 등 10여 가지가 들어간다. 닭도리탕은 감자, 당근, 양파가 들어가서 얼큰하게 조리했고, 뼈가 붙어있어서 뜯는 맛이 쏠쏠하다. 오리에는 더덕, 닭에는 인삼으로 맛의 조화를 이루며, 닭은 전용농장의 토종닭을 사용했다.
이밖에도 능이버섯이 듬뿍 들어간 능이백숙과 능이오리백숙도 준비되어 있다. 오리는 고혈압, 중풍, 부인병, 원기회복 등에 좋고, 옻닭은 여성들의 생리불순, 숙취해소, 허리통증에 도움되고, 엄나무닭은 관절염, 피부병, 강장작용에 효능있고, 능이버섯요리는 암예방, 기관지천식, 콜레스테롤 감소 등에 좋다.
50여 석, 오후 12시~오후 10시까지 운영, 명절 하루 휴무가 되는 이곳은 봄~가을 직접 농사한 채소들로 상차림한다.
이상길, 장순희 대표는 “우리 몸을 튼튼하게 하는 음식을 맛보며, 주변들판을 여유롭게 산책했으면 한다”고 했다.

   
▲ 장 대표는 언제나 환하게 손님을 맞이한다

남촌오리
주소
  일산서구 가좌동 492-2 (농어촌공사 뒷 편)
주요메뉴(3~4인 기준) 오리 한 마리 34000원,오리한방백숙 48000원 옻닭, 엄나무닭 45000원, 닭도리탕 45000원, 능이백숙 48000원
문의  031-923-7046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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