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체험] 위시티 1단지 채원이네 가족이 찾은 ‘원마운트 워터파크’

▲ 원마운트 워터파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채원이네 가족

원마운트 워터파크에 들뜬 기분으로 입장했다.
새로 개장한 워터파크라 우선 깨끗했다. 다양한 놀이시설과 편의시설, 그리고 서비스도 친절해 만족스러웠다. 또 안전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노는 내내 편안했다. 무엇보다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기가 느껴졌다.

캐리비안베이 못지않게 좋아요
  규모면에서는 캐리비안베이 보다 좀 작았으나 시설 면에서는 캐리비안베이 못지않게 놀기 좋았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풀장이 우선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은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파도 풀장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고 여러 종류의 슬라이드를 고루 타보며 환호성을 질렀다.
특히 7층 옥상 워터파크에서 4층 실내 파크까지 떨어지는 아찔한 튜뷰 슬라이드를 몇 번이고 오르내렸다.
어찌나 재밌어 하는지, 거의 반나절을 놀았다. 몸집만한 튜뷰를 들고 올라가는 것이 힘들기도 했을 텐데, 스릴을 만끽하며, 고함 한번 지르고 나면 다시 쌩쌩해졌다.

한참 놀다 지치면 따끈한 스파로 쏙
한참 놀다 몸이 좀 차다싶으면, 7층에 있는 이벤트 탕이나 사우나, 4층에 있는 스파에 들어가 따끈한 물에 들어갔다. 온천욕처럼 좋았다.
푸드코트 근처에 있는 물 놀이터에는 주기적으로 쏟아지는 거대한 물통이 있었고, 아이들은 그 물통 아래서 상기된 모습으로 물벼락을 기다렸다.
정신없이 노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닥터 피쉬 유료 체험을 하면서 쉬는 시간도 즐거웠다. 라이브 공연도 좋았다. 사람들이 파도 풀장 주변에 삼삼오오 앉아서 노래를 듣는 모습에서 꽤 편안한 여행을 온  느낌이었다.
집에서 불과 10여분 거리에 이렇게 환상적인 놀이터가 생겨서 참 좋았다. 아이들은 마치 천국의 아이들처럼, 노는 내내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주말마다 오자고 할 태세다. 공부든 독서든 청소든 심부름이든, 뭔가 잘 했을 때, 보상 상품으로 최고겠다 싶다. 아마 한 번 더 놀고 싶어서 악착같이 해낼 것 같다.

[아쉬운 점]  코인 충전기가 너무 멀어요
아쉬운 점은 롯데리아, 바비큐 식당 등 여러 종류의 식당이 있었으나 이제 막 개장을 해서인지 메뉴가 다양하지 않고 다소 비싼 편이라는 점. 그리고 워터파크에 들어가기 전에 코인 충전을 하는데, 코인이 다 떨어지면 다시 나가서 충전하기가 좀 귀찮았다. 실내 놀이시설 내에서도 코인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하거나, 고객이 충분히 이용한 후 정산하는 후불제로 바뀐다면 고객의 입장에서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폐장 시간이 오후 6시까지 인데 앞으로 야간 개장도 하게 된다면 또 다른 묘미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오래간만에 즐기는 휴가 같은 하루를 보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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