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비염치료 이벤트 ‘유용우원장의 우리아이 비염 뿌리뽑기’

마이고양은 올해 초 어린이 전문 진료 15년을 맞은 유용우한의원과 함께 ‘고양·파주시민 의료나눔행사’를 진행했다. 테마동물원쥬쥬의 후원으로 3명의 어린이가 비염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 비교적 비염증상이 심각한 어린이를 선정하여 유용우 원장이 약 3개월간 치료를 직접 해왔고,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조로 좋은 치료경과를 보이고 있었다.

가장 어린 나이였지만 비염증상이 가장 심각했던 윤성민군의 어머니 조영란씨는 “콧물양도 많이 줄고 잠잘 때 콧소리도 현저히 줄어서 너무 좋다”며 “성민이의 비염이 타고난 질환임을 알았으니 아이의 평생건강을 위해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하겠다”고 밝혔다.

코를 너무 많이 흘리고 닦아버릇해서 코가 휠 정도였던 김민석군은 대장과 알레르기 요인으로 인한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다. 치료과정에서 식사 시에 오래 씹어먹기나 꾸준히 줄넘기 운동을 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날씨도 따뜻해졌으니까 앞으로는 아빠와 함께 운동을 열심히 운동을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양한 비염증상을 가지고 있었던 조현기군의 경우 처음 2개월간은 약도 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경과가 좋았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치료가 중단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유원장이 그동안의 비염치료 경과와 소회를 밝히는 글을 보내와서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유용우입니다.

비염 치료 대상자를 선정하고 치료를 시작한지 3개월이 되어갑니다.

초기에 비염의 증상이 심한 정도를 기준으로 선정하여 치료를 시도하다 보니 역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우선 3개월의 치료기간을 정하여 치료를 시도하였는데 3명중 1명은 2개월 치료 후 중도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연락이 두절되어 최종적으로 3개월 치료를 한 어린이는 2명으로 줄었습니다.

치료대상 2명의 어린이중 만 11세 된 김민석의 경우 코의 구조적인 문제와 알레르기 요인, 위와 대장의 장부문제가 복합되어 비염이 발생하였는데 대장요인과 알레르기 요인은 정리되고 구조적인 문제와 위장의 부담으로 인하여 약간의 코막힘 흔적을 남긴 상태에서 마지막 처방의 경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 3세가 되는 윤성민의 경우 어리지만 가장 곤란한 치료 대상자로 처음 진료를 하는 순간 두 가지 마음이 동시에 있었습니다. 정도가 심하여 음 “치료대상자를 잘 선정하였구나” 하는 마음과 너무 어려운 환자를 선정하여 “앞으로 치료가 험난하겠구나” 라는  소감이었습니다.

역시 치료 경과는 절반의 성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체증, 알러지 요소, 코에서 기관지의 통로가 좁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기체증이 풀리고 전반적으로 건강이 증진되어 얼굴이 밝아지며 묵직한 느낌의 상태에 도달은 하였지만 콧물과 간헐적인 기침은 남아있는 상태여서 추가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할듯합니다.
중도에 연락 두절로 치료가 중단된 만 9세 되는 조현기 학생은 비염증상에서 드러날 수 있는 코막힘 코피, 두통, 가려움 등 증상이 다양하고 심한 상태였는데, 다행히 가려움과 맞물린 약간의 증상이외에 코막힘 코피 두통 등은 정리되었습니다. 비록 치료가 중단되었지만 일정부분 건강의 증진과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앞으로 건강할 수 있을 거라 위안을 삼았습니다.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어린이의 비염의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인과 관계를 수긍하고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기에 치료기간 동안 흔쾌한 마음으로 진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성실하게 진료에 임한 2명의 어린이들과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미진한 마무리 치료를 완료하고 변화된 식습관과 운동을 통하여 코의 상태와 건강상태가 유지되기를 기대합니다.

 유용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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