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사업자 이견 좁히기

개명산 골프장 허가를 두고 어느새 경기도와 사업자간에 의견 좁히기 단계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달 6.13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직후 경기도는 환경성 검토를 끝내고 사업자인 조영관광개발측에 일부 사업구역에 대해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개명산 지킴이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과 고양환경운동연합은 고양시장과 면담을 갖고 골프장 반대 입장을 전달, 고양시의 대책을 요구했다. 그러나 고양시는 전임 시장 임기 중 결정돼 경기도에 입안된 사항이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을 되풀이했다.

개명산 골프장 반대 입장을 밝혀 온 이은길 도의원(화정동)은 “전임자들이 결정한 사항이라도 시의회와 고양시에서 적극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고양시의 대부분 도의원들도 골프장 반대 입장을 도지사에게 적극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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