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곳동 호미걸이 체험학습장서 시민, 어린이 손수 모내기 체험

▲ 송포호미걸이 회원들과 시민 등이 참여해 밀짚모자를 쓰고 손 모내기를 직접 구현하며 체험의 기회도 함께 가졌다.

‘2013 송포호미걸이 모내기 체험행사 및 춘사제’가 지난 25일 오후 3시 일산서구 법곳동 호미걸이 체험학습장에서 많은 시민들과 내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2호인 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 주최로 열린 이 행사에서 이은만 전 고양문화원장, 안재성 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장, 박상인 일산서구청장, 정수상 일산경찰서장 등 내빈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가족과 어린이들이 참여해 손 모내기를 직접 체험하고, 전통공연을 즐기며 호미걸이보존회에서 준비한 떡과 음식, 막걸리, 음료수 등을 나눠 먹었다.

2부 행사에서는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흥겨운 가락에 어깨를 들썩이며 장단에 맞춰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경희 송포호미걸이보존회장은 “역사속으로 사라져 가는 옛소리와 놀이, 손모내기를 이어나가 후대에 올바르게 전통을 전승 보존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우리의 전통소리와 농경문화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다. 앞으로도 우리전통문화와 농경문화를 알리는데 힘 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모내기와 춘사제는 고양시를 비롯 고양시의회 등 30 여개 단체가 후원해 지역의 전통문화로서 보존의 가치가 충분함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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