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에 고양 찾는 클래식계의 한류, 앙상블 디토 기획연재 ②

▲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왼쪽> 피아니스트 지용

디토가 창단된 이후 한국 클래식계를 뒤흔들며 클래식계의 엄친아 국민아들, 디토를 21세기형 스타군단이라 말한다. 그들의 무대 위의 연주는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매년 새로운 기량으로 찾아오는 디토 페스티벌은 단순한 앙상블 활동, 1회성 공연을 넘어 클래식을 대중적 일상으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이들의 음악성뿐만 아니라 각 연주자들 고유의 스타성이 내재되어 있다. 수려한 외모, 사회적 책임의식,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 없는 도전이 그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6월 28일 디토의 테마인 ‘바흐’가 어떻게 고양을 들뜨게 할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사다.

문인 故피천득의 외손자인 하버드생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
한국의 대표문인인 피천득의 외손자로, 물리학자인 부모님 밑에서 4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2002년 미국 최고 권위의 클래식 상인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받았다. 스테판 피 재키브는 현재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다. 그는  빈틈없는 기술과 시적인 연주로 청중을 사로잡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지가 “가늠할 수 없는 재능‘이라고 격찬한 재키브는 보스턴, 시카고, 클리브랜드, 뉴욕,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협연자로서 세계적인 지휘자와 함께 성공적인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2011년 3월에는 유투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 협연자로 선정,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영상은  3천만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2011/12시즌 재키브는 로테르담 필(야닉 네제 세겡 지휘), 시카고 심포니(트레버 피노크 지휘)등과의 협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지휘자들에 의한 리턴 콜이 많아 솔리스트로서 한층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재키브는 적극적인 실내악 주자로 2008년 앙상블 디토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9년에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앨범 발매와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을 성공리에 마쳤다. 해외 언론들은 이를 두고 “재키브는 환상적이다..이것이 지금 소장해야 할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녹음이다”라고 극찬했다.

나이를 넘어서는 깊이의 21세기형 당돌한 천재 피아니스트, 지용
천재적인 재능과 스타성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지용은 같은 세대 피아니스트 중 단연 돋보이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이를 넘어서는 음악적 깊이와 테크닉을 겸비, 세계적인 매니지먼트사 역대 최연소 아티스트로 선발한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지용은2001년 10세의 나이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사상 최연소로 우승했으며, 이 콩쿠르 우승으로 쿠르트마주어가 이끄는 뉴욕 필과 링컨센터에서 화려한 데뷔무대를 치렀다.

지용은 오케스트라와 협연뿐 아니라 독주회를 통해서도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찬사를 받고있다. 아스펜 음악제뿐만 아니라 모든 연기자들이 꿈꾸는 라비니아 페스티벌의 라이징 스타 시리즈에 초청 받아 성공적으로 독주회를 마쳤다.

2009년 지용은 크레디아의 스타 프로젝트인 앙상블 디토의 임동혁을 잇는 새로운 피아니스트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시작했다. 2009/10시즌에는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 강수진과 무대에 올라 발레와 피아노의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으며 , 현대카드의 ‘Stop and Listen’게릴라 공연 프로젝트와 디지털 싱글 음반을 통해 한국대중들에게 지용을 알렸다.

또한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파크 콘서트의 협연자로 선정되어 한국 관객 앞에서의 첫 협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용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스테판 플록과 작업한 첫 솔로 앨범 ‘리스토마니아’를 발매, 예술의 전당에서 성공적으로 솔로 데뷔하였다. 올해에는 그의 새로운 레퍼토리인 ’바흐‘피스로 디지털 싱글 앨범과 전국 투어를 계획하며 벌써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처럼 뛰어난 재능과 꿈틀대는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들의 열정은 디토의 숨 막히는 전율의무대를 기대하게 되는 이유다.

일시 6월 28일(금) 오후 8시
장소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하이든홀
비용 R석 6만원 S석 4만원   문의 157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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