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 인터뷰
“한류인기 높을 때 빨리 준공해야”민간업자 내년 2월까지 지정 늦어도 내년 5월 착공 2016년 준공 후 도 소유 사업성 “충분하다”
  • 이병우 기자
  • 승인 2013.06.13 11:39
  • 호수 1129
  • 댓글 0
   
▲ 황선구 경기도 한류월드사업단장은 “내년 2월까지 민간사업자를 정해 K팝 공연장을 착공한 후 2016년 6월에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겨울연가를 비롯한 드라마에서 시작된 한류의 바람이 이제는 싸이로 대표되는 K팝으로 확대되고 있다. K팝 공연장 건립사업은 이러한 한류열풍을 공간적으로 수용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까지 대규모 음악공연이 서울의 종합체육관이나 실내경기장 등의 시설을 임시로 사용하거나 해외 아레나에서 열리는 현실을 감안할 때 공연장은 반드시 필요하다.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민간투자방식으로 이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K팝 공연장과 관련해 황선구 경기도 한류월드사업단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K팝 공연장 설립일정과 과정은 어떻게 되는가.
문체부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대로라면, 기재부에 민투사업 지정 요청 및 민자 타당성 검토를 받고 올해 10월까지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수립한다. 내년  2월까지 민간사업 제안서 평가 및 사업자를 지정하고 내년 5월까지 사업실시계획 승인 후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2016년 6월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후 무상 사용·수익기간 동안의 운영은 민간사업자가 담당한다.

K팝 공연장을 이루는 시설은 어떤 것이 있나.
K팝공연장·소공연장·대중음악박물관 등 3개가 주요시설이다. 메인 공연장인 K팝 공연장은 1만5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음악전용 공연장이다. 음악공연 뿐만 아니라 운동경기, 뮤지컬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신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소공연장은 수용인원 3600명 규모로 이중 좌석 1100명, 스탠딩 2500명을 수용한다. 대중음악박물관에는 시대별 대중음악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대중음악인 명예의 전당, K팝 스타의 가상공연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대중음악 박물관에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재미있고 신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K팝 공연장의 소유권은 어떻게 되고 수익금은 어떻게 분배 되는가.
K팝 공연장 사업은 민간투자사업 중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추진된다. 민간 사업자가 국비 250억원, 민자 2350억원을 합해 총 2600억원을 들여 공연장을 건립하고 건립과 함께 소유권을 경기도에 이전한다. 대신 민간 사업자가 공연장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수익을 내게 되는데 그 수익금을 경기도나 고양시는 받을 수 없다. 다만 무상 사용·수익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민간사업자가 공연장을 사용하고 수익을 창출하게 될 경우에는 사용료, 임대료 등을 경기도는 받을 수 있다.

K팝 공연장 사업에 있어 도와 문체부의 역할분담이 어떻게 되나.
경기도와 문체부는 K팝 공연장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기본방향 및 협력내용, 협약기간 등이며 구체적인 역할 분담 및 내용은 세부실시협약을 별도로 작성하기로 했다.

K팝 공연장의 사업성을 어떻게 보나.
지금까지 훌륭한 K팝 가수가 있고 열성적인 국내외 팬들이 있지만 이 둘을 만나게해줄 대규모 음악전용 공연장이 없었다. 훌륭한 공연장만 짓는다면 사업성이 높다고 본다.

또한 지리적으로 김포공항, 인천공항과 가깝고 서울과의 접근성도 좋기때문에 이들과 연계한 관광문화벨트를 구성해 관광상품화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

그리고 K팝 공연장이 위치한 한류월드부지 주변에는 대명 엠블호텔킨텍스,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EBS 디지털통합사옥, 원마운트 등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상호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K팝 공연장 건립까지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고 성공의 관건은 무엇인가. 
조속한 건립 추진이다. 한류의 인기가 높을 때 빨리 준공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민간투자사업자 지정에서부터 공연장 준공까지의 과정이 복잡하다. 민투법상 민간사업자 지정 후 실시계획의 승인 신청기간까지 1년이 걸린다. 그래서 민투사업의 경우 상당히 지연되거나 민간사업자와 협상과정에서 취소되는 경우가 꽤 있다.

K팝 공연장의 성공의 관건은 실력있는 민간사업자의 참여에 달려 있다. 공연장은 일반 건축물과 달리 음향과 조명 등 여러 가지 시설이 필요하고 준공후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올 수 있도록 공연장 운영의 전문가도 필요하다.

K팝 공연장의 건립으로 인한 고양시의 기대효과는. 
최근 한류월드부지의 대명 엠블호텔킨텍스가 개장하면서 340명이 취업하였고 이중 73%가 고양시민이다.  곧 개관예정인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에도 인근에 있는 경기영상과학고의 학생이 취업이 될 수 있도록 협의중에 있다.

K팝 공연장이 건립되면 생산유발효과 3100억원, 고용유발 효과 2000명 정도가 예상된다. 고양시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한류의 중심지로서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찾게 될 것이다.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양시는 물론 경기도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서 고양시민의 자긍심도 높아질 것이다.


 

이병우 기자  woo@mygoyang.com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병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