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북한산! 문자 페스티벌’ 수상자

▲ 문자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차지한 정진훈(오른쪽) 주부는 “북한산을 봄, 가을마다 한 번씩 찾는다”고 말했다. 옆에 있는 사람은 흥국사 주지 대오 스님.

인수봉 오르다 사춘기 딸과 손을 잡는다.
북한산 깊어지니 사랑도 깊어진다.

문자 페스티벌 대상은 일산서구 후곡마을에 사는 정진훈(여·44세)씨가 수상했다.

평소 정보신문 ‘MY GOYANG’을 열심히 보는 정진훈씨는 신문에 난 축제 광고를 보고 문자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됐다”며 “봄, 가을 한 번씩 찾았던 북한산이 저에게 또 하나 큰 선물을 안겨주었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중학생·고등학생 사춘기 두 딸을 두고 있는 정진훈 주부는 “북한산에 오르면 가족과 도시락을 먹으며 평소 못했던 대화를 도란도란 나눌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친구들만 좋아하는 사춘기의 딸들에게 평소 잔소리깥은 훈계만 늘여놓던 엄마가 산에 오르면 어느새 딸들과 수다를 떨고 있다”며 북한산이 주는 변화에 스스로도 놀란다는 정진훈씨. “주부생활만 하다 이런 큰 상을 수상할 수 있어 삶의 활력소가 됐고 자신을 다시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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