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이후, 나만의 대입 전략짜기①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선택형 수능을 앞두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이하 모평)가 지난 5일 전국 2118개 고등학교와 258개 입시학원에서 고3수험생과 재수생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다. 응시수험생은 재학생 57만2577명, 졸업생 7만3383명으로 총 64만5960명이다.

3,4월 전국연합과 달리 EBS연계도, 수준별 수능 선택 기준, 재수생 응시, 9월 수시접수, 11월 수능 준비의 의미가 더해져 6월 모평은 수험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6월 모평보다 수능에서 엄청나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모평에서 2.2.2.2 등급인 학생이 수능에서 1.1.1.1 등급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현재의 등급 조합이 수능과 같거나 유사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전형계획을 세워야 한다.

A,B형의 난이도 차이 뚜렷
6월 모평에서는 국어와 영어의 A,B형의 난이도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에서 주관하는 6,9월 모평과 11월 수능은 출제 방향과 경향이 비슷해 올해 수능에서도 A,B형의 차이가 확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1교시 국어는 A,B형 모두 지난해 언어영역(만점자 비율 2.36%, 1등급 컷 98점)보다 다소 어려웠다. 국어A는 지난해 언어영역과 유사한 난이도였지만, 국어B는 EBS 반영 비율이 줄어들어 다소 어렵게 느껴졌다는 분석이다.

2교시 수학은 인문계 학생들이 많이 응시한 A형은 지난해 수리 나형(만점자 비율 0.98%, 1등급 컷 92점)보다 비슷하거나 쉬웠지만, B형은 지난해 수리 가형(만점자 비율 0.76%, 1등급 컷 92점)보다 약간 어려웠다. 특히, B형에서 A형의 고난도 문항(3~4점 배점)이 앞부분에 출제돼 난이도가 높아졌다.

3교시 영어는 가장 관심이 모아진 시험이었다. 특히, 수도권 주요대학이 영어B형을 반영하면서 A형과의 난이도 차이를 크게 주어 중하위권 학생들의 영어 A형으로의 이동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6월 모평의 영어B형의 선택 비율이 82%였는데 수능에서는 7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되면서 A, B형의 등급 컷은 모두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4교시 탐구는 지난해 수능과 대체로 비슷하였지만 몇몇 과목은 약간 어려웠다.
종합해서 보자면, 이번 6월 모평은 지난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려웠고 국,수,영의 A,B형간 난이도 차이가 컸다. 평가원의 9월 모평을 통해 난이도가 다소 조정되겠지만 여름방학 이후 대학의 반수생들이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9월 모평에서는 점수 분포가 크게 달라질 수도 있어 고3 수험생들의 치밀한 수능 준비전략이 필요하다.   

6월 모평 결과, 이렇게 활용하라
6월 모평 이후 고3 교실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우선 학생부 교과성적 산출이 끝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6월 모평 이후 수행평가, 2차 지필평가(기말고사)가 진행되므로 수시전형(3학년 1학기까지의 교과 성적이 반영됨)을 위한 준비와 수능준비가 함께 맞물리게 된다. 또한 졸업앨범 촬영과 교내·외 행사, 경시대회 및 기타 인증시험 등으로 수험생 자신의 학습 계획을 완전히 이행하기가 쉽지 않다. 6월 모평 이후 수험생들은 긴장의 끈을 바투 쥐어야 한다. 

①자신의 위치 파악을 위한 지표로 활용하기  (정시 및 수시 최저, 우선자격으로의 수능준비)
수능은 점수가 아니라 석차이다. 점수는 난이도 등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석차(백분위, 표준점수, 등급)는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6월 모평 이후 대부분의 고3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 향상에 집중한다. 여기에 무적의 재수생들이 가세하게 되면 현재의 석차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선방했다고 평가하게 된다. 나의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수능 선택영역과 과목에서 나의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부족한 영역, 단원을 점검하고 잘못된 학습내용과 풀이과정을 수정하면서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 무리한 목표보다는 실현가능한 전체 목표와 세부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에 따라 월별, 주간 학습계획을 꼼꼼하게 세워 꾸준하게 자신을 진단해야 하겠다. 지나치게 많은 학습량을 목표로 세우면서 수면시간을 줄이는 우를 범하지 말자. 또한 기분에 따라 학습량이 변동되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학습영역만 충족시키지 말고 수행가능한 학습량을 설정하고 자신이 선택한 전 영역을 고르게 학습해야 하겠다.  
  
②수시 지원을 위한 지표로 활용하기
   (수시 지원 가능 대학을 결정)  
6월 모평은 수시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하는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물론 학생부 교과성적(내신 성적)을 바탕으로 수시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하기도 하지만 실제 수능성적 즉, 6월 모평 성적을 바탕으로 정시지원 가능대학을 판단하여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대학에 목표를 두고 수시지원 가능대학을 결정하게 된다. 아울러 수시지원 희망대학의 우선 및 최저자격 조건을 확인하는 잣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수시모집에서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나의 수시 지원 6회를 결정하는 잣대가 된다. 11월 수능에 좀 더 근접한 9월 모평(9월 3일 시행) 결과로는 수지 지원 전략을 짜기에 너무 늦기 때문에 6월 모평 결과를 바탕으로 담임선생님과 꼼꼼한 상담을 하기 바란다.

③A형과 B형 선택의 지표로 활용하기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선택형 수능을 앞두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이하 모평)가 지난 5일 전국 2118개 고등학교와 258개 입시학원에서 고3수험생과 재수생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다. 응시수험생은 재학생 57만2577명, 졸업생 7만3383명으로 총 64만5960명이다.
3,4월 전국연합과 달리 EBS연계도, 수준별 수능 선택 기준, 재수생 응시, 9월 수시접수, 11월 수능 준비의 의미가 더해져 6월 모평은 수험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6월 모평보다 수능에서 엄청나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모평에서 2.2.2.2 등급인 학생이 수능에서 1.1.1.1 등급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현재의 등급 조합이 수능과 같거나 유사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전형계획을 세워야 한다.

A,B형의 난이도 차이 뚜렷
6월 모평에서는 국어와 영어의 A,B형의 난이도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에서 주관하는 6,9월 모평과 11월 수능은 출제 방향과 경향이 비슷해 올해 수능에서도 A,B형의 차이가 확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1교시 국어는 A,B형 모두 지난해 언어영역(만점자 비율 2.36%, 1등급 컷 98점)보다 다소 어려웠다. 국어A는 지난해 언어영역과 유사한 난이도였지만, 국어B는 EBS 반영 비율이 줄어들어 다소 어렵게 느껴졌다는 분석이다.
2교시 수학은 인문계 학생들이 많이 응시한 A형은 지난해 수리 나형(만점자 비율 0.98%, 1등급 컷 92점)보다 비슷하거나 쉬웠지만, B형은 지난해 수리 가형(만점자 비율 0.76%, 1등급 컷 92점)보다 약간 어려웠다. 특히, B형에서 A형의 고난도 문항(3~4점 배점)이 앞부분에 출제돼 난이도가 높아졌다.
3교시 영어는 가장 관심이 모아진 시험이었다. 특히, 수도권 주요대학이 영어B형을 반영하면서 A형과의 난이도 차이를 크게 주어 중하위권 학생들의 영어 A형으로의 이동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6월 모평의 영어B형의 선택 비율이 82%였는데 수능에서는 7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되면서 A, B형의 등급 컷은 모두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4교시 탐구는 지난해 수능과 대체로 비슷하였지만 몇몇 과목은 약간 어려웠다.
종합해서 보자면, 이번 6월 모평은 지난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려웠고 국,수,영의 A,B형간 난이도 차이가 컸다. 평가원의 9월 모평을 통해 난이도가 다소 조정되겠지만 여름방학 이후 대학의 반수생들이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9월 모평에서는 점수 분포가 크게 달라질 수도 있어 고3 수험생들의 치밀한 수능 준비전략이 필요하다.   

6월 모평 결과, 이렇게 활용하라
6월 모평 이후 고3 교실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우선 학생부 교과성적 산출이 끝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6월 모평 이후 수행평가, 2차 지필평가(기말고사)가 진행되므로 수시전형(3학년 1학기까지의 교과 성적이 반영됨)을 위한 준비와 수능준비가 함께 맞물리게 된다. 또한 졸업앨범 촬영과 교내·외 행사, 경시대회 및 기타 인증시험 등으로 수험생 자신의 학습 계획을 완전히 이행하기가 쉽지 않다. 6월 모평 이후 수험생들은 긴장의 끈을 바투 쥐어야 한다. 

①자신의 위치 파악을 위한 지표로 활용하기
  (정시 및 수시 최저, 우선자격으로의 수능준비)
수능은 점수가 아니라 석차이다. 점수는 난이도 등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석차(백분위, 표준점수, 등급)는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6월 모평 이후 대부분의 고3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 향상에 집중한다. 여기에 무적의 재수생들이 가세하게 되면 현재의 석차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선방했다고 평가하게 된다. 나의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수능 선택영역과 과목에서 나의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부족한 영역, 단원을 점검하고 잘못된 학습내용과 풀이과정을 수정하면서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 무리한 목표보다는 실현가능한 전체 목표와 세부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에 따라 월별, 주간 학습계획을 꼼꼼하게 세워 꾸준하게 자신을 진단해야 하겠다. 지나치게 많은 학습량을 목표로 세우면서 수면시간을 줄이는 우를 범하지 말자. 또한 기분에 따라 학습량이 변동되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학습영역만 충족시키지 말고 수행가능한 학습량을 설정하고 자신이 선택한 전 영역을 고르게 학습해야 하겠다.  
  
②수시 지원을 위한 지표로 활용하기
   (수시 지원 가능 대학을 결정)  
6월 모평은 수시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하는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물론 학생부 교과성적(내신 성적)을 바탕으로 수시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하기도 하지만 실제 수능성적 즉, 6월 모평 성적을 바탕으로 정시지원 가능대학을 판단하여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대학에 목표를 두고 수시지원 가능대학을 결정하게 된다. 아울러 수시지원 희망대학의 우선 및 최저자격 조건을 확인하는 잣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수시모집에서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나의 수시 지원 6회를 결정하는 잣대가 된다. 11월 수능에 좀 더 근접한 9월 모평(9월 3일 시행) 결과로는 수지 지원 전략을 짜기에 너무 늦기 때문에 6월 모평 결과를 바탕으로 담임선생님과 꼼꼼한 상담을 하기 바란다.

③A형과 B형 선택의 지표로 활용하기
수도권 주요대학의 인문, 자연계열에 진학하려면 영어는 B형을, 자연계열은 수학B형을 택해야 한다. 서울 및 수도권 주요대학 진학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수험생은 6월 모평 결과를 기준으로 이 두 과목의 A형 전환을 고려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이때, 지원 희망대학의 각 영역별 A, B형 선택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B형 가산점의 유무와 A형 선택 시 점수 경쟁력이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수도권 주요대학의 인문, 자연계열에 진학하려면 영어는 B형을, 자연계열은 수학B형을 택해야 한다. 서울 및 수도권 주요대학 진학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수험생은 6월 모평 결과를 기준으로 이 두 과목의 A형 전환을 고려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이때, 지원 희망대학의 각 영역별 A, B형 선택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B형 가산점의 유무와 A형 선택 시 점수 경쟁력이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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